[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이번주 금융업계에서는 토스가 결격요건 사외이사를 선임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상법상 비상장사라는 점에서 반드시 사외이사를 선임할 필요는 없으나 사외이사를 둘 경우 이해관계 충돌방지 등의 선임요건을 엄격히 준수해야 합니다.

​건설부동산업계에서는 '힐스테이트 라피아노 삼송' 입주예정자들이 입주를 못했음에도 시행사 RBDK가 중도금 이자 대납을 일방적으로 중단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시공사인 현대건설도 임시사용승인이 나자마자 입주를 강행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전자IT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2013년 이후 10년만에 올레드(OLED) TV 신제품을 국내 출시하면서 LG전자와의 진검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 세계 OLED TV 시장 중 약 60%를 선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LG전자와의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산업계에서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상대로 고 구본무 선대회장의 배우자와 딸이 상속회복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고 구본무 선대회장이 외아들을 불의의 사고로 잃고  LG그룹의 장자 승계 전통을 위해 2004년 조카 구광모 회장을 양자로 들였습니다.

ⓒ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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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결격요건 사외이사 선임 논란…이해관계 충돌

모바일 금융플랫폼 토스(비바리퍼블리카)가 결격요건에 해당하는 사외이사를 선임해 논란이 예상된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사외이사에는 한준김 ‘알토스벤처스’ 대표와 에릭존김 ‘굿워터캐피탈’ 매니징 파트너(전무)가 활동하고 있다. 토스의 주식소유 현황을 보면 이승건 대표가 15.42%, 알토스벤처스가 조성한 펀드가 8.7%를 소유하고 있다. 굿워터캐피탈 역시 펀드 형태로 11.7%의 지분을 갖고 있다. 상법 제382조 제3항엔 최대주주·임원과 특수한 관계가 있거나, 회사와 거래관계 등 이해관계가 있는 법인에서 근무하는 자는 회사 경영을 감시하고 독립성을 유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선임되는 사외이사가 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비상장사가 사외이사를 둘 경우에도 그 요건을 명확하게 지켜야 한다”며 “(사외이사 선임) 결격요건에 해당할 때는 ‘기타비상무이사’(결격사유 요건 없음)로 임명했어야 하는데 (토스가) 알지 못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입주 밀렸는데 이자 대납 중단”…힐스테이트 라피아노 입주민 반발

7일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 '힐스테이트 라피아노 삼송' 입주예정자협의회(입예협)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진행됐던 단지 사전점검에서 내부 타일 일부와 변기, 공용도로, 월패드 등 공사가 채 마무리되지 않은 단지에 입주하길 거부한다며 항의했다. 지난달 28일에는 고양시가 단지에 임시사용승인을 내면서 RBDK가 입주 지정일에 대한 임의 해석으로 중도금이자 대납을 중단한 데 이어 현대건설이 기습적으로 임시사용승인으로 입주를 강행해 입주민 피해를 키우고 있다고 입예협은 지적했다. 현대건설이 입주예정자들에 공지한 입주지정기간인 2월 말부터 4월 31일까지 두 달 기준 이자는 500만원 정도로 추정된다고 입예협은 밝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체보상금 지급은 입주민에 공지가 됐다”면서 “입주하지 않은 세대의 공사를 마무리 짓고 있고 품질 부분에서 입주예정자들을 최대한 충족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했다.

▲삼성전자 모델이 올해 국내 시장에 첫 선을 보이는 삼성 OLED TV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 모델이 올해 국내 시장에 첫 선을 보이는 삼성 OLED TV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 10년만에 OLED TV 재도전…LG전자와 '진검승부'

삼성전자가 2013년 이후 10년만에 올레드(OLED) TV 신제품을 국내 출시하면서 LG전자와의 진검승부가 예고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사업 등을 통해 OLED 패널을 출하했지만 TV 사업에는 보수적인 입장을 보여준 바 있다. 하지만 OLED TV가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지속 성장세를 보여주자 삼성전자가 전략을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인해 다른 가전 사업이 주춤하는 와중에도 OLED TV 사업은 오히려 성장세를 보여줬다"며 "삼성전자도 이런 흐름에 맞춰 QLED TV와 함께 OLED TV에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업계에는 삼성전자가 수년간 노하우를 쌓아온 LG전자를 상대로 단 기간에 OLED TV 사업을 따라 잡기는 힘들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LG전자가 시장 선점을 해놓은 만큼 삼성전자가 OLED TV 사업에 진출한다 하더라도 점유율이 크게 깍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CJ제일제당 자회사 통해 '투트랙' 공략

CJ그룹의 헬스케어 사업은 지난해 초 출범한 CJ웰케어와 CJ바이오사이언스가 CJ제일제당의 건기식 사업의 바톤을 이어받아 각각 유산균과 마이크로바이옴에 기반한 헬스케어 사업을 전개하며 계열사 간 시너지를 도모하고 있다. CJ웰케어와 CJ바이오사이언스는 CJ제일제당의 자회사다. ​CJ웰케어는 차세대 기능성 유산균 개발 및 식물성 프리미엄 유산균 시장 공략에 집중하는 한편, 건기식 스페셜티 제품을 확대해 중장기적으로는 개인맞춤형 건기식 사업으로 확장하는 게 목표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CJ제일제당이 보유한 미생물·균주·발효 기술에 마이크로바이옴 정밀 분석·발굴 역량 및 빅데이터를 접목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헬스케어 사업과 관련 CJ제일제당 관계자는 7일 "CJ제일제당은 2021년 네덜란드의 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인 비타비아를 인수해 CDMO역량을 확보하는데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구광모 회장에 가족이 상속회복 소송…LG "적법한 상속"

LG그룹은 구광모 회장의 어머니 김영식 여사와 여동생 구연경, 구연수 LG복지재단 대표가 지난달 28일 서울서부지법에 구 회장을 상대로 상속회복청구 소송을 낸 것에 대해 "합의에 따라 4년 전 적법하게 완료된 상속"이라고 10일 반박했다. 이들 모녀는 법정 상속 비율에 따라 배우자 1.5 대 자녀 1인당 1의 비율로 상속이 이뤄졌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구 회장이 나머지 3명의 요청을 받아들여 두 여동생이 각각 LG 지분 2.01%(약 3,300억원), 0.51%(약 830억원)의 지분을 상속받는데 합의했다고 LG그룹은 설명했다. LG그룹 관계자는 "지금까지 이어온 LG 경영권 승계 룰은 4세대를 내려오면서 경영권 관련 재산은 집안을 대표하고 경영을 책임지는 사람이 그 외 가족들은 소정의 비율로 개인 재산을 받아왔다’며 "재산 분할을 요구하며 LG 전통과 경영권을 흔드는 것은 용인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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