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지난달 기준금리 동결 등의 영향으로 대출금리와 수신금리가 하락세를 이어갔다. 특히 예금금리가 대출금리보다 더 많이 내리면서 잔액 기준 예대 금리차는 거의 10년 만에 최대 수준까지 벌어졌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2023년 2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3.54%로 한 달 전보다 0.29%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출금리는 5.32%로 전월보다 0.14%포인트 떨어졌다. 예금금리 하락 폭이 대출금리의 두 배를 웃돈 것이다.
예대 금리차는 예금은행 신규 취급액 기준 1.78%포인트로 전월보다 0.15%포인트 벌어졌다. 이로써 2개월 연속 확대됐다. 은행들의 예대 마진을 보여주는 잔액 기준 예대 금리차의 경우 2.60%포인트로 0.02%포인트 확대됐다. 지난 2013년 6월(2.60%포인트) 이후 9년8개월 만에 가장 큰 예대 금리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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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근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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