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이현철 롯데제과 법인영업1팀장, 윤덕환 법인영업부문장, 홍선택 영업2본부장, 이진성 대표, 주영민 현대오일뱅크 대표, 이승수 글로벌사업본부장, 오태길 트레이딩부문장, 전기현 제품트레이딩팀장이 1일 ‘바이오 공동 사업을 위한 전략적 제휴 협약’을 맺은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롯데제과
▲(사진 왼쪽부터) 이현철 롯데제과 법인영업1팀장, 윤덕환 법인영업부문장, 홍선택 영업2본부장, 이진성 대표, 주영민 현대오일뱅크 대표, 이승수 글로벌사업본부장, 오태길 트레이딩부문장, 전기현 제품트레이딩팀장이 1일 ‘바이오 공동 사업을 위한 전략적 제휴 협약’을 맺은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롯데제과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롯데제과가 친환경에너지자원 공급을 시작으로 신사업 영역인 ‘올레오케미컬(Oleochemical)’ 사업을 본격화한다. 

​롯데제과는 현대오일뱅크와 서울 중구 현대오일뱅크 서울사무소에서 ‘바이오 공동 사업을 위한 전략적 제휴 협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올레오케미컬은 동‧식물성 유지를 원료로 화학제품을 만드는 '비식용유지' 사업이다. 롯데제과가 기존에 이어가고 있던 식용유지사업에서 비식용유지로 확장했다. 또 국내 식품사 최초로 정유사인 현대오일뱅크와 사업을 협력하게 됐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 사는 올레오케미컬 사업을 본격화하고, 시너지를 창출하도록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롯데제과는 현대오일뱅크에 바이오디젤 원료유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 롯데제과의 동‧식물성 유지사업 경쟁력과 현대오일뱅크의 정유‧화학분야 전문성의 시너지를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등 올레오케미컬 산업의 다양한 가능성을 선점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롯데제과는 올레오케미컬 신사업 본격 진출로 ESG 경영을 강화한다. 바이오디젤은 식료품 부산물 및 재생원료로도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자원순환 촉진과 환경보호에 긍정적이다. 이번 공급 확대로 환경에 부담을 주는 버려지는 식료품 부산물은 줄어들고, 기존 석유연료 대비 탄소배출이 적은 신재생에너지 생산은 늘어난다.

현대오일뱅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롯데제과로부터 공급받는 친환경에너지자원을 원료로 화이트바이오 사업에 활용한다. 오는 2023년까지 대산공장 내에 연산 13만톤 규모의 차세대 바이오디젤 제조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진성 롯데제과 대표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올레오케미컬 사업에 양사가 협력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ESG 경영 강화와 더불어 국내 유지산업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더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2002년 월드컵 개최 당시 대기질 개선 정책으로 바이오디젤 보급 추진을 시작했다. 신재생연료 의무혼합제도(RFS, Renewable Fuel Standard)에 따라 현재 유통되는 경유에는 일정 비율 이상 바이오디젤이 혼합돼야 한다. 지난 10월 탄소중립위원회가 현재 3.5%인 바이오디젤 의무혼합비율을 2030년까지 8%로 상향하는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수요가 점차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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