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문화] 왓챠, 우승상금 10억원 둘러싼 진실공방 드라마 ‘퀴즈’ 독점 공개

- 미해결 사건으로 남은 영국 ‘퀴즈쇼’ 우승 진실 공방전 다뤄

[SR(에스알)타임스 심우진 기자] 왓챠가 21세기 방송가 역사에 길이 남을 ‘기침 사기극'을 다룬 드라마 ‘퀴즈’를 28일 독점 공개한다.

‘퀴즈’는 영국의 TV 퀴즈쇼 ‘누가 백만장자가 되고 싶은가?’에서 우승한 평범한 영국 중산층 ‘찰스 잉그럼(매튜 맥패디언)’과 방송국 관계자들의 진실 공방전을 다룬 3부작 드라마다.

찰스는 퀴즈쇼에 별 흥미가 없었지만, 퀴즈를 너무나 사랑하는 아내 ‘다이애나(션 클리포드)’와 처남의 성화에 못 이겨 퀴즈쇼에 출전하게 되고 결국 마지막 문제까지 올라간다. 퀴즈쇼 제작자와 방송국 관계자들은 끊임없이 예선을 통과하는 이들을 예의주시하며 호시탐탐 그들의 약점을 잡을 수 있는 기회를 엿본다.

마침내 찰스는 마지막 문제를 맞추며 상금 10억 원의 주인공이 된다. 하지만, 모종의 공모를 통해 우승했다는 의심을 받으며 법정에 서게 된다. 방송사와 제작사는 찰스가 또 다른 참가자와 서로 ‘19번의 기침 소리'로 정답에 대한 힌트를 주고받았다며 이들을 사기꾼으로 고발한 것이다.

아직도 진실이 밝혀지지 않은 이 사건과 관련해 찰스에게 유죄와 무죄 중 어떤 표를 던질 것인가는 드라마 시청자들이 판단해 볼 부분이다. 동명의 연극에서는 낮공연을 제외한 모든 시간대 관객들이 처음과는 다른 판단을 내렸던 것으로도 유명하다.

한편, 이 사건의 실제 모델인 찰스와 다이애나 부부는 드라마가 영국에서 인기를 얻자 다시 한번 항소에 나서 자신들의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