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에스알)타임스] 이번 주 금융권에선 은행들이 제공하는 우대금리가 단순히 고객 유인책으로 악용되고 있단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비슷한 대출 상품이라도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는 것은 은행별로 차이가 크단 것입니다.
재계에선 삼성이 11개 계열사와 함께 5,330개 1·2·3차 협력사와 공정거래 협약을 체결하면서, 코로나19가 가져온 불확실한 경영 여건 속에 상생을 위한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코로나19와 임대차 3법(계약갱신청구권제‧전월세상한제‧전월세신고제) 시행이 맞물리면서 지난 8월 기준 전세보증금 1억 이하 원룸거래가 한 달 새 21%나 줄었단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 같은 추세 속에 오는 10월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전달 대비 33% 줄어들 것이란 부정적 전망도 쏟아졌습니다.
◆ 시중은행, 우대금리 남발…“끼워팔기 악용, 과잉경쟁 촉발”
시중 5대 은행들이 대출을 실행해주면서 우대금리를 지나치게 남발한단 지적이 제기됐다. 각 은행별로 고객확보 차원이란 명분을 내세우지만 이른바 ‘끼워팔기’ 형태로 악용돼 과잉경쟁만 촉발하고 있단 것이다. 또 실질 우대금리를 적용받기에 차주별 차이가 큰 편인데, NH농협은행의 경우 우대금리가 가장 높으면서도 적용받기에 어렵단 지적도 나왔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두현 의원은 28일 금융감독원을 통해 KB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최고 우대금리 적용 고객 비중’을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이런 현상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 대형생보사, 부동산 PF 확대…“저금리 타개할 수익원”
대형 생명보험사들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건설사가 사업을 시행할 때 지어질 건물이나 땅의 가치를 담보로 금융사에서 돈을 빌리는 것) 시장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은행은 위험(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부동산 PF 사업을 보수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하지만 보험사들은 저금리 장기화로 채권 매입에 따른 수익이 크게 줄어들면서 상대적으로 고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대체투자 성격으로 비중을 늘리고 있다. 각사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4대 대형생보사(삼성·한화·교보·NH농협생명)의 올해 2분기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관련 대출채권 규모는 30조4,086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26조497억 원)보다 17%(4조3,589억 원) 늘었다.
◆ 美, 화웨이 이어 SMIC까지 제재…韓 반도체 영향은?
미국이 화웨이에 이어 중국 최대 파운드리 업체 SMIC에 대해서도 제재 수위를 넓히면서, 국내 기업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단기적으론 호재란 분석도 있지만, 반도체의 수요·공급이 산업 전반에 얽혀있어 불확실성은 높아지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자국 반도체 소재·장비 업체가 중국 SMIC에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수출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SMIC가 생산하는 반도체가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이유로 이같은 제재를 시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SMIC는 지난 27일 공식 성명을 통해 "이같은 정보를 공식적으로 전달받지 못했다"며 “SMIC는 반도체를 민간 및 상업 목적으로만 제공하며, 중국 군대와는 상관 없다”고 반박했다.
◆ 삼성 1·2·3차 협력회사, '공정거래 협약식' 개최
삼성은 11개 계열사와 함께 5,330개 1·2·3차 협력회사와 공정거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부회장), 최윤호 삼성전자 사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사장), 경계현 삼성전기 대표이사(사장), 김영재 삼성전자 협력회사 협의회(협성회) 회장(대덕전자 대표이사)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 임대차법 시행 한달…서울 전세보증금 1억 이하 원룸 거래 '21%↓’
다방이 2020년 서울 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 국토부 실거래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8월 전세보증금 1억 원 이하 원룸(전용면적 30㎡ 이하) 거래는 총 1,131건으로 2019년 이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이는 전·월세상한제 및 신고제, 계약갱신청구권 등 임대차 3법이 시행되기 전인 지난 7월 대비 21% 감소한 수치다. 거래 건수가 가장 낮았던 지역은 강남구(11건)로 전달 대비 50% 떨어져 25개 자치구 중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반면 거래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관악구(152건)로 유일하게 세 자리 수 거래량을 나타냈지만 이 역시도 전달 대비 31% 떨어진 수치였다.
◆ 내달 전국 1만7800여 세대 입주…전월比 33% ↓
직방은 10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총 1만7,865세대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2만6,681세대가 공급됐던 전월에 비해서도 33% 가량 적다. 10월 지방 입주 물량은 7,071세대로 올해 월별 지방 입주물량 중 가장 적다. 전월 물량(6,770세대)이 비교적 적었던 수도권은 경기(7,415세대) 위주로 새 아파트 입주가 진행되면서 전월 대비 59% 증가해 1만794세대가 입주한다. 서울은 영등포구에서만 3개 단지가 입주하며 1,921세대가, 인천은 송도, 작전동 등에서 1,458세대가 공급된다. 단지 수로는 전국 총 29개 단지 중 수도권은 서울 3개 단지, 경기 6개 단지, 인천 5개 단지가 입주하며, 지방은 부산, 경남, 경북 등 영남권 위주로 입주가 진행될 예정이다.
◆ "뜨는 '중고거래' 재테크…'스팸', '선물세트' 팔아요“
중고거래 모바일 서비스를 운영하는 ‘당근(당신 근처에 있는)마켓’이 세를 넓혀가는 가운데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중고거래’ 재테크 바람이 불고 있다. 이에 떠오르는 신흥 스타트업 기업 당근마켓을 중심으로 물건 사고 팔기를 통해 재테크를 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당근마켓 중고 매물 중 간혹 원가의 절반도 안 되는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이 나오기 때문에 소비자들 사이에서 화제다.
◆ 토마토값 '폭등'…'버거 빅3' 매장 수급 확인해보니
지난 8월 태풍 영향으로 토마토 수급 불균형인 모양새다. 이에 패스트푸드업계는 업체별로 토마토 수급이 어려운 상황에 특단의 대책을 내놨다. 맥도날드는 토마토 없이 메뉴가 제공될 시 음료쿠폰을 함께 증정한다. 롯데리아는 기존 토마토가 들어갔던 제품을 토마토를 뺀 것과 토마토가 들어간 것을 분리해내놨다. 버거킹은 토마토 제공이 어려울 시 해당 제품에 들어가는 소스와 야채류를 증량해서 제공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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