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고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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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간닥터 프로젝트 Vol.1

■ 공간닥터1기 지음 | 건축 | 학고재 펴냄 | 336쪽 | 20,000원

 

[SR(에스알)타임스 심우진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 공간복지전략실은 시민을 위한 공간복지 실현사업의 일환으로 공간닥터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노후된 공공임대아파트의 외부공간, 공용공간을 대상으로 개선 사업을 진행한 것이다.

공공임대아파트를 대상으로 한 이 사업에 있어 가장 큰 문제점은 건물과 거주자의 노령화에 있었다. 과거에 조성된 어린이놀이터 등 실내외 공용공간은 입주민의 특성 및 요구와 동떨어진 채로 방치된 상태에 가까웠다.

이에 따라 지난 2019년 4월 서울주택도시공사는 공간복지 사업 추진을 목적으로 건축·도시·조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26인의 전문가를 ‘공간닥터’로 임명했다.

이들 전문가 집단은 건축 후 20년이 넘은 21곳의 노후 공공임대주택단지를 대상으로 이러한 문제점을 진단하고 단지 거주자의 특성을 고려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했다.

대상이 된 21곳은 상계 은빛3단지, 중계 3·4단지, 월계 청백1단지, 신내 10·12단지, 월계 사슴1·2단지, 가양 4·5·8·9단지, 방화 2·6·11단지, 성산 단지, 대치 1단지, 수서 1·6단지, 거여 3·6단지, 면목단지다.

‘공간닥터 프로젝트 Vol.1’은 이러한 노후 임대아파트의 외부공간에 대한 전문가 집단의 진단 과정 및 성과에 대해 컬러 사진과 디자인 도면 등을 첨부해 상세하게 기록한 책이다.

시민 삶의 질 개선을 고민하는 정책 담당자들이라면 공간닥터 26인의 발자취를 담은 이 책을 통해 공공임대주택의 현안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 밖에도 관련 분야의 전문가와 학생들에게는 사용자 중심의 공간 리뉴얼 방법을 습득할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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