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림카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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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인 성공백서

■ 한일섭 지음 | 자기계발 | 영림카디널 펴냄 | 328쪽 | 15,000원

 

[SR(에스알)타임스 심우진 기자] 직장인으로서 만족할 만한 성공이란 무엇일까?

높은 연봉과 정년이 보장된 직장에서 일하는 것은 모든 직장인들의 로망이다. 하지만 눈앞에 펼쳐진 신기루일 뿐, 그 꿈을 이루기란 쉽지 않다. 연봉이 많으면 직장을 빨리 떠나야하고 정년까지 버티려다 보면 박봉의 급여를 감수할 수밖에 없다.

저자는 성공의 의미가 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자신이 생각하는 기준을 명확히 정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진정으로 성공한 사람들은 돈과 권력을 가진 것만으로 평가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선 목표를 선명하게 설정하는 게 성공의 첫걸음이라고 말한다. 목표를 정하면 잠재의식이 작용해 자신이 원하는 삶을 향해 끊임없이 노력해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가 제시하는 성공하는 직장인의 목표에는 연봉추구형, 기간추구형, 승진추구형, 중간추구형의 4가지가 있다. 이 중 대다수 직장인들이 중간추구형에 해당한다. 물론 이렇게 되려면 일을 잘하고 적당한 성과도 내야 한다.

각각의 유형마다 장단점이 있지만 저자는 많은 연봉을 받거나 제때 승진하지는 못해도 오래 근무하는 소소하지만 확실한 성공을 목표로 하는 ‘소확성’을 권한다. 평범한 관리자로서 부하 직원을 육성하고 상사를 잘 보필해 성과를 높이며, 다양한 인간관계와 가족을 소중히 여겨 성공을 완성해가는 삶이다.

‘소확성’의 직장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일을 잘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일을 잘한다는 것은 좋은 성과를 낸다는 의미이다. 기업이 요구하는 것은 오로지 성과뿐이다.

저자는 수시로 상사에게 보고를 하는지, 일을 처리하는 프레임워크를 갖추었는지, 상사의 숨은 의도를 읽는 능력이 있는지, 업무가 효율적인지, 배움의 자세를 갖추었는지, 새로운 일을 찾아서 하는지, 자신이 부족하다는 점을 알고 있는지 등에서 능력의 차이가 나타난다고 분석한다.

책은 이런 차이점을 인식하고 하나씩 고쳐 나간다면 누구나 일 잘하는 사람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세상의 변화 속도가 이전과 다르게 빨라졌다. 더 이상 기본 지식으로 평생을 우려먹는 시대는 저물었다. 이 책을 통해 저자는 스스로 배우고, 남에게 가르침을 받고, 다른 사람을 가르치는 배움의 길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소확성’의 삶을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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