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저금리 장기화 영향
- 부동산대출 규제에 ‘풍선효과’
[SR(에스알)타임스 전근홍 기자]
시중 5대 은행의 신용대출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제로금리가 본격화 되면서 대출 문턱이 낮아진 데다 코로나19의 장기화와 부동산 담보 대출 규제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지난 17일 개인 신용대출 잔액은 116조5,544억 원으로 5월 말보다 1조8,685억 원 급증했다.
구체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세가 매섭던 올해 3월 한 달 간 2조2,408억 원이나 늘면서 역대급 증가세를 보였다. 이후 4월 4,975억 원 늘었고, 5월 1조689억 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는 주택담보대출이 전달보다 223억 원, 전세자금대출이 7,037억 원 각각 확대되며 증가 폭이 둔화된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이다.
금융권에선 코로나19로 인한 자금 사정 악화가 신용 대출 수요를 끌어 올렸고, 부동산 대출 규제 강화로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하기 어렵게 되자, 신용대출로 주택 자금을 해결하려는 ‘풍선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여기에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이자부담이 줄어든 심리적 영향도 한몫 거들었단 평가다. 지난 5월 기준 조사대상 은행의 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2.92∼3.35%로 조사됐다. 지난해 12월 3.25∼3.79%였던 것에 비하면 0.33∼0.44%포인트 감소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6.17 부동산 규제 대책으로 신용대출이 우회적으로 이용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코로나19의 진정세 기미가 보이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실물경기 회복세도 더디기 때문에 부실우려가 커질 수 있는 부정적 조건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당국의 대출 확대 독려 등으로 대출을 쉽게 줄이기는 어렵겠지만, 심상치 않은 증가세를 주시하고 있다”며 “대출 유예 등이 끝나는 9월부터 그 여파가 본격화한다고 보면 어느 때보다 리스크 관리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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