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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유럽이 좋아

■ 나시에 지음 | 이현욱 옮김 | 건축 | 미디어샘 펴냄 | 144쪽 | 15,000원

 

[SR(에스알)타임스 심우진 기자] ‘북유럽이 좋아’는 북유럽의 건축과 디자인을 만화를 통해 경험해 볼 수 있는 책이다.

저자 나시에는 세계적인 건축가 알바 알토의 핀란드, 심플하고 모던한 디자인의 보고 스웨덴, 의자 디자인으로 유명한 덴마크 등 북유럽 국가들을 여행하며 다채롭고 매력적인 건축과 디자인을 만화로 소개한다. 뿐만 아니라 북유럽 디자인 스팟을 찾아가는 방법이나 먹을거리, 볼거리 등도 꼼꼼하게 알려준다.

이 책은 영화 '카모메 식당'의 촬영장소이기도 했던 아카데미넨 서점을 디자인한 핀란드의 알바 알토의 작품들을 둘러보며 시작한다. 디자인박물관, 키아스마 현대미술관, 젊은 예술가들이 모여 활동하는 칼리오 지구 등 핀란드 디자인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장소들을 소개한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스웨덴의 스톡홀름시립도서관, 인테리어샵이 즐비한 외스테르말름 지구, 전통문화를 만날 수 있는 스칸센 야외 박물관도 빼놓을 수 없는 스웨덴의 건축 디자인 명소다.

덴마크에서는 북유럽 최대 도서관인 왕립도서관의 미래지향적이면서도 클래식한 인테리어를 둘러본 뒤, 의자 디자인으로 유명한 아느네 야콥센 등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덴마크 디자인 박물관을 소개한다. 또한 북유럽에서 가장 긴 보행자의 거리인 스트뢰에 쇼핑가로의 여행을 안내한다.

노르웨이의 경우는 오슬로 오페라하우스, 수공예박물관, 노벨상 수상식이 열리는 오슬로 시청사 등을 소개하는 등 북유럽의 대표적인 디자인 로드맵을 잘 엮어냈다.

이 책은 귀여운 주인공 캐릭터와 친근한 일러스트로 구성된 만화를 통해 알찬 정보가 가득한 북유럽 디자인 건축 여행 가이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오사카에서 태어나 현재 도쿄에 살고 있는 저자 나시에는 주로 아이와 여성, 엄마를 대상으로 한 매체의 일러스트 작업을 하면서 북유럽 관련 토크 이벤트와 그림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작품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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