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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더의 용기

■ 브레네 브라운 지음 | 강주헌 옮김 | 경영 | 갤리온 펴냄 | 428쪽 | 18,000원

 

[SR(에스알)타임스 심우진 기자] 한때 업계 최고로 손꼽히던 기업 노키아·도시바·GE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잘못된 리더십과 유연하지 못한 조직 문화 때문에 무너진 기업이라는 것이다. 노키아는 위기 상황에서 기업 내부의 단결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 도시바는 엄격한 수직구조의 조직 문화가 문제가 되었으며, GE의 경우 조직원과 소통하지 않는 리더십이 몰락의 원인이 되었다.

도서 ‘리더의 용기’는 생산적인 소통을 통해 소속감과 공감 이끌어내는 방법부터 혁신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기술, 실패에도 무너지지 않는 조직의 회복 탄력성을 기르는 법, 팀원들의 진심 어린 신뢰를 얻어내는 방법을 제시한다.

또한 리더의 고민을 꿰뚫어 보는 듯한 조언과 다양한 연구 자료·사례를 통한 조직의 문제 해결법이 자세하게 담고 있다.

이 책은 미국 심리학자 브레네 브라운의 20년 연구의 결정판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7년 동안 스타트업 기업부터 포춘 50대 기업까지 수많은 기업의 리더들을 인터뷰하고, 40만 개의 데이터를 분석한 끝에 책으로 엮어냈다.

저자는 위기의 순간에 흔들리는 기업과 위험을 돌파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기업 간의 차이점을 ‘대담한 리더십’에서 찾았다. 조직에 위기가 닥치면 리더 역시 두려움을 느낀다. 자신이 내린 결정에 확신을 갖기 힘들고, 불안감에 와해되는 팀원들을 결속시키기도 어렵다.

이제 리더는 단순히 조직을 이끌어 가는 것을 넘어 복잡하게 얽힌 사람 사이의 갈등을 풀어내는 역할까지 해내야한다.

저자는 이에 대해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 리더십의 형태 역시 바뀌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새로운 기업문화를 주도하는 밀레니얼 세대에게 강력한 통제와 보상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려 했던 ‘마키아벨리즘 리더십’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이제 기업은 용기 있는 선택을 하는 대담한 리더를 원한다.

‘리더의 용기’는 53주 연속 아마존 베스트셀러, 뉴욕타임스·월스트리트저널·위클리지 1위에 올랐다. 이 밖에도 월스트리트저널이 발표한 ‘2019 CEO가 꼭 읽어야할 책’에 선정되었다.

항상 학습하는 삶을 원하며, 남보다 앞서고 싶은 독자에게 이 책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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