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경제&라이프] 수출입은행, 5억달러 규모 글로벌본드 발행 성공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이후, 첫 번째 한국물 발행 성공
- 정부채 제외한 한국물 중 최저 가산금리 

[SR(에스알)타임스 전근홍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6일 총 5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로 주요 증시가 큰 폭으로 했지만 글로벌 금융시장의 투자심리 회복 시점을 면밀히 포착해 채권발행에 나선 것이라고 수은 측은 설명했다.

이날 발행한 글로벌본드는 만기 5년의 고정금리 채권으로, 미 5년 만기 국채금리에 0.475%를 더한 수준에서 결정됐다. 이는 금융위기 이후 발행된 정부채를 제외한 한국물 중 최저 가산금리이다.

수은 관계자는 “코로나쇼크에 따른 세계경제 침체 우려로 외화채권 발행이 위축된 상황에서 글로벌 투자자들의 높은 수요를 이끌어낸 점은 수은 채권이 안전자산으로서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신뢰를 확보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