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경제&라이프] 산업대출, 석 달 새 20조5천억 증가…증가폭은 감소세

- 올해 1분기 이후 증감률 최저

- 제조·서비스업 대출 증가폭 축소

[SR(에스알)타임스 전근홍 기자] 산업대출이 최근 3개월 사이 20조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대출은 개인사업자(자영업자)를 포함한 기업, 공공기관, 정부 등이 은행, 상호저축은행, 상호금융, 신용협동조합, 새마을금고 등 예금을 취급하는 금융기관에서 빌린 돈을 의미한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3분기 중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을 보면 올해 3분기 말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별 대출 잔액은 1,183조7,000억 원으로 직전 분기 말보다 20조5,000억원 늘었다. 이 같은 증가폭은 직전 분기(22조2,000억 원) 흐름보다는 소폭 감소한 액수다.

업종별로는 올해 3분기 제조업 대출이 1조9,000억 원 늘어 직전 분기(4조원)보다 증가폭이 감소했다. 서비스업 대출 증가폭 역시 16조2,000억 원에서 16조1,000억 원으로 소폭 줄었다.

기관별는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대출 긍가규모가 커졌다. 구체적으로 예금은행의 산업대출은 12조2000억원에서 8조원으로 증가폭이 작아졌다. 반면 수출입은행·상호저축은행·신용협동조합·상호금융 등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증가규모는 10조 원에서 12조5,000억 원으로 2조5,000억 원 늘었다.

용도별로는 운전자금이 15조3,000억 원에서 14조4,000억 원으로, 시설자금은 6조9,000억원에서 6조2,000억 원으로 증가폭이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