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 행장 "바이오 혁신기업의 대외진출지원할 것"
- 대출·보증, 펀드 설립 등…총 1조 원 공급 계획
[SR(에스알)타임스 전근홍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방문규 행장이 13일 용인에 소재한 GC녹십자를 방문해 북미시장 등 녹십자의 해외시장 진출 계획 등을 듣고, 금융지원 방안 등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등으로 바이오·헬스케어산업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해외시장 진출을 통한 산업 육성을 돕겠다는 취지다. GC녹십자는 국내 대표적인 바이오·헬스케어 종합기업이다.
이번 협의로 수은은 올해 신약개발 등 R&D자금 대출 및 보증, 해외 생산시설 확충 등 바이오 기업의 해외 현지화를 지원하고자 약 1조 원의 정책금융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 2,000억 원 규모의 수은 바이오펀드(가칭)를 설립하여 바이오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투자도 병행하는 등 바이오분야의 산업 생태계조성 역할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협의에서 허일섭 GC녹십자 회장은 “글로벌 제약사 도약은 한국 헬스케어 산업의 시대적 과제인 만큼,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연구개발(R&D)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이를 위해 수은 등 정책금융기관의 R&D, 시설투자 등 종합적인 금융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방 행장은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은 대한민국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해외시장 개척의 필요성이 절실하다”며 “이 시기에 투자·대출·보증 등 수은이 가진 금융수단을 활용하여 혁신기업의 대외진출을 지원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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