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 전경 ⓒ금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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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배구조 적합성 및 자본안정성 평가 '긍정적'

- 인터넷 전문은행업 '카뱅·케뱅' 체제서 후발주자로 참여 

[SR(에스알)타임스 전근홍 기자] 토스뱅크가 신규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을 위한 예비인가를 허가 받았다.

이들은 지난 5월 지배구조와 자본 안정성 문제로 한 차례 탈락했으나 KEB하나은행, SC제일은행, 한화투자증권 등이 주주로 참여하면서 지배구조 적합성, 자본 안정성 문제가 해결된 것으로 평가를 받았다.

16일 금융위원회는 임시 정례회의를 열고 외부평가위원회(외평위) 평가 의견 등을 고려해 토스뱅크에 인터넷 전문은행 예비 인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날 예비인사 결정에서 외평위는 혁신역량과 포용성, 안정성 등 준비상태가 비교적 충실해 인터넷 전문은행에 기대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평가는 토스(비바 리퍼블리카)와 KEB하나은행, SC제일은행, 한화투자증권, 웰컴저축은행, 중소기업중앙회, 이랜드월드, 한국전자인증, 리빗 캐피털(Ribbit Capital) 등 11개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하면서 달라진 것이다.

예비 인가를 받은 토스뱅크는 금융당국이 부대조건으로 내건 인적·물적 요건 등을 갖춰 본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토스뱅크가 금융위원회로부터 본인가(신청 후 1개월 이내 심사 원칙)를 받으면 영업 개시(본인가 후 6개월 이내)가 가능하다.

금융업계 한 관계자는 “통상 예비인가 후 1년 반 정도의 준비기간을 거쳐 본인가 승인을 받는데, 토스뱅크의 출범 시기는 2021년 상반기로 점쳐진다”면서 “토스뱅크가 본인가를 받으면 인터넷 전문은행은 카카오뱅크, 케이뱅크에 더해 모두 3곳으로 늘어나 한층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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