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RT(에스알 타임스) 김남규 기자]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회장 겸 CEO를 만나 양국 금융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은 지난 9월 25일 뉴욕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대한민국 투자 서밋’ 이후 한 달 만에 이뤄진 후속 조치다.
씨티그룹은 금융안정위원회(FSB)가 지정한 글로벌 시스템적 중요 은행(G-SIBs) 29곳 중 상위 3위에 올라 있는 세계적 금융그룹이다. 한국에는 1967년 외은지점으로 첫 발을 디딘 뒤, 2004년 한미은행 인수를 통해 한국씨티은행으로 출범했다. 개인자산관리(PB) 서비스, 365 자동화 코너, 직불카드 등 국내 금융산업의 선진화를 이끈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프레이저 회장은 “한국은 정치·경제적으로 미국의 핵심 파트너이자 씨티그룹의 주요 시장”이라며 “AI·조선·자동차 등 첨단산업 경쟁력이 높고 금융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한국 자본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며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정부는 부동산 중심의 자금 흐름을 생산적 투자로 돌리고, 기업 성장단계별 자금조달을 강화하는 금융 대전환을 추진 중”이라며 “한국씨티은행이 혁신기업 금융을 확대하고, 그룹 차원에서도 지원을 강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위원장은 또 “외국계 금융회사가 국내에서 겪는 애로사항에 대해서도 소통 창구를 열어두고 적극적으로 해소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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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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