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전경. ⓒ금감원
▲금융감독원 전경. ⓒ금감원

[SRT(에스알 타임스) 김남규 기자] 금융감독원이 올해 하반기 중 금융지주·은행, 대형 금투·보험을 대상으로 ‘책무구조도’ 운영실태를 점검한다.

금감원은 11일 금융지주와 은행 62개사 중 44곳을 대상으로 ‘책무구조도 운영실태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점검대상은 지주 6곳, 은행 15곳, 외은지점 23곳 등이다.

금감원은 금융지주·은행 44곳 중 업권·규모·시범 운영 참여 여부 등을 고려해 8개사를 선별하고, 오는 21일부터 현장점검을 시작한다. 나머지 지주·은행은 체크리스트 등을 마련해 다음달 중 서면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이번 점검에서 CEO들이 내부통제 등 총괄 관리의무를 다하고 있는지를 살펴보고, 이사회의 경우는 보고 의무를 이행하고 있는지와 적정한 감독체계를 갖췄는지 등을 들여다볼 계획이다. 

금투업자 37개사, 보험사 30개사에 대한 점검도 진행한다. 금감원은 각 업권별 책무구조도 운영 기간을 고려해 점검대상과 점검항목, 일정 등을 차등화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이번 점검 결과 확인된 미비점에 대해서는 금융회사에 개선·보완을 권고하고, 그 이행 경과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책무구조도가 현장에 본격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업계와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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