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 CI ⓒ한국씨티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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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에스알 타임스) 김남규 기자] 한국씨티은행은 올해 2분기 순이익이 1,00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2분기1,018억원 대비 1.1% 감소한 수치다.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1,831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1,751억원보다 4.5% 증가했다. 

2분기 총수익은 2,910억원으로, 작년 동기 3,013억원 대비 3.4% 줄었다. 이 중 이자수익은 1,287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2,042억원보다 37.0% 급감했다. 소비자금융 단계적 폐지로 대출자산이 감소했고, 시장금리 하락으로 순이자마진(NIM)도 하락한 영향이다. 2분기 NIM은 2.36%로, 지난해 2분기 2.98% 대비 0.62%포인트 하락했다.

6월 말 기준 고객 대출 자산은 소비자금융 부문 단계적 폐지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31.2% 감소한 7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외환·파생상품·유가증권 관련 수익 등 기업금융 중심의 비이자수익은 1,623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971억원 대비 67.1% 증가했다. 

2분기 비용은 1,375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1,507억원 대비 8.8% 줄었다. 대손비용은 중견·중소기업 충당금 증가로 22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83억원 대비 24.1% 증가한 수치다.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각각 0.82%, 7.29%를 기록했다. 6월 말 BIS 자기자본비율은 35.28%,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34.31%로 나타났다.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전략적으로 집중하고 있는 기업금융 부문의 비이자수익이 강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수익성과 비용 효율성 역시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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