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만선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회
▲경만선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회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경만선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이 서울시의 TBS 탄압을 중지해달라고 요구했다.

​경 의원은 24일 입장문을 통해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지난 2021년 진행한 행정사무감사를 확인한 결과, 서울시가 미디어재단TBS와 서명한 노사 합의를 깨고, 내부 성과금 지급을 거부했고, 출연금 일부를 지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내부 성과급 자체가 예산지침 규정 위반이라며 했으나,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들은 ▲재단 출범 당시 노사 합의에 서울시가 참여했고 노사 합의가 법규정상 상위에 있는 점 ▲2021년 예산편성 당시에 서울시가 내부 성과금을 승인해 편성한 점 ▲120다산콜재단에 같은 명목의 상담사 프로모션은 출연금을 지급한 점을 들어 TBS에 대한 탄압의 의미가 있음을 주장했다.

​경 의원은 “서울시의 행태는 TBS 출연금과 직원들의 급여, 성과금을 쥐는 동시에 감사 결과를 두고 엄포를 놓는 전형적인 노동탄압”이라며 “김어준 출연자 하나를 눈엣가시로 여기는 오세훈 시장후보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서울시가 다각적으로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참으로 눈물겹다”고 꼬집었다.

또, “현재 이뤼지고 있는 TBS에 대한 서울시의 탄압에 대해서도 하루속히 중단하고 정상적인 관계를 정립해야 한다”며 “타 출자출연기관에 대해서도 공정한 잣대를 들이대는 것이 서울시민이 생각하는 ‘공정’”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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