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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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서울용산초교서 시작…청소년이 일일 시의원 돼 의정활동 체험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나는 서울시의회 청소년 시의원으로서 맡은 바 임무와 역할을 수행할 것임을 선서합니다.”

​서울시의회 '청소년의회교실'의 선언문이다.

​서울시의회는 청소년들이 일일 시의원이 돼 직접 의정활동을 체험해 보는 '2022년 청소년의회교실'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청소년의회교실은 1996년부터 시작해 올해 27년째를 맞는 사업이다. 조례안 제정, 토론, 표결 등 의사 진행 과정을 체험해 보면서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이해하고, 성숙한 민주시민으로서의 소양을 함양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지난 2021년에는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20개교, 661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청소년의회교실에 대해 92.8%가 ‘만족한다’고 응답을 했다. 또, 향후 후배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88.5%가 ‘그렇다’로 답변하는 등 높은 만족도를 달성했다.

​서울시의회는 오는 19일부터 서울용산초등학교를 시작으로, 10월까지 지역 내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코로나 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온라인 화상회의)과 대면(본회의장 현장체험) 방식을 탄력적으로 적용한다.

​특히, 참여 학생들이 직접 채택한 안건으로 찬성·반대 토론, 표결 등 의사를 진행하면서, 흥미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은 “올해 전부개정된 지방자치법 시행으로 지방의회 역할이 강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의회체험을 통해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지방자치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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