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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주간브리핑] 증권사 주총 CEO 연임 주목…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황당 지침' 논란
  • 박은영 기자
  • 승인 2022.03.13 13: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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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에스알 타임스)] 금융권에선 국내 증권사 정기 주주총회가 오는 17일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이번 주총에서는 최고경영자(CEO) 거취가 결정되는데,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만큼 대거 교체보단 연임 쪽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윤석열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0일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되면서 국내 증시에 새바람이 불어올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윤석열 당선인이 주식양도세 폐지를 공약으로 내세운 만큼 큰 손 개미들의 주식 시장 유입이 지지부진한 증시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산업계에선 잇따른 안전사고로 이달 초 근로자 2명의 목숨을 잃은 현대제철에서 '황당한 지침'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일부 현대제철 직원들이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이 팀장급들을 대상으로 100일간 휴일 출근 및 휴가금지를 지시하는 지침이 담긴 문서를 공개하며 안동일 사장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내고 있는 것입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부터 ESG 경영혁신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 ESG 경영의 지속가능성 토대를 마련하고, 장기적으로 투명하게 관리하고 공개해 사회의 한 발전축으로 거듭나겠다는 게 한화의 ESG 경영 비전입니다.

게임업계에선 윤석열 후보자가 20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게임 산업에 많은 변동이 예상됩니다. 윤 당선인은 1월 게임 정책의 핵심은 유저이고 게임 이용자에게 가해진 불공정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를 위해 '게임업계 불공정 해소를 위한 4가지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업계에선 규제 완화의 필요성을 역설합니다. P2E 게임 플레이가 대중화돼야 게임 산업도 발전할 수 있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건설·부동산 업계에선 윤석열 당선인이 5년 만에 정권교체에 성공하면서 현 정부와 부동산 시장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대대적인 부동산 정책 손질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현 정부의 부동산 실정의 원인을 다층 규제와 과도한 시장 개입으로 보는 만큼 집권 초기부터 그동안 산적한 재건축·세제·대출 등 부동산 규제를 완화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통업계에선 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이 신사업 추진을 위한 인수합병과 투자 단행에 강한 추진력을 보인 데다 70년대생 '젊은 오너'인 만큼 그룹 내 조직문화에도 새 바람을 일으킬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국내 주류업계에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유흥채널에서 수요 회복이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업계가 원·부재료 가격 상승에 따라 제품 가격을 올렸기 때문입니다. 업계는 당장에 눈에 띄는 실적개선은 어렵겠으나 지난해보다 비교적 양호한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KBS뉴스화면 캡처

◆ 증권사 주총 시즌…메리츠증권 17일 스타트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은 메리츠증권(17일)을 시작으로 삼성증권·대신증권·현대차증권(18일), NH투자증권·교보증권(23일), 미래에셋증권(24일) 등이 정기주총을 개최한다. 12년째 메리츠증권을 이끌어온 최희문 대표의 연임 여부가 결정된다. 최 대표가 이번에 선임되면 4연임에 성공하면서 증권업계 최장수 CEO반열에 오르게 된다. 대신증권은 오는 18일 정기주총을 연다. 주요 안건은 양홍석 대신증권 부회장과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이사 사장의 연임이다.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이사 역시 18일 주총에서 연임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2018년 7월부터 삼성증권을 이끌어온 장 대표는 3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현대차증권은 오는 18일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김상철 재무관리실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여부를 안건에 올린다.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은 23일에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결을 거쳐 연임을 확정한다. 임기는 2년이다. 교보증권은 오는 23일 박봉권 대표이사의 연임 여부를 결정한다. 미래에셋증권도 24일 주총에서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회장의 재선임 안건을 처리한다.

◆ [미리보는 윤석열 정부] “증권거래세 그대로, 주식양도세 폐지”…증시 훈풍불까

윤석열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0일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되면서 국내 증시에 새바람이 불어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윤석열 당선인이 주식양도세 폐지를 공약으로 내세운 만큼 큰 손 개미들의 주식 시장 유입이 지지부진한 증시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다. 윤 당선인은 개인투자자에 대한 주식양도소득세를 폐지하고 증권거래세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주식양도세는 종목별 보유총액이 10억원 이상이거나 보유 지분율이 코스피 종목 1%(코스닥 2%)인 대주주에게 20~30% 세율로 부과된다. 정부는 내년부터는 연 5,000만원 이상 양도차익을 얻을 경우 20~25% 세율로 양도세를 부과할 계획인데, 이를 폐지하겠다는 것이다. 주식양도소득세를 폐지해 큰 손 개인투자자들의 투자가 활성화되면 답보 상태인 국내 주식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는 대목이다. 증권거래세와 관련해선 당초 폐지하겠다고 공약했으나 개인투자자들이 원하지 않는다며 현행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으로 선회했다.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현대제철

◆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잇따른 사고에 '황당한 지침' 논란

잇따른 안전사고로 이달 초 근로자 2명의 목숨을 잃은 현대제철에서 '황당한 지침'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현대제철 블라인드에 올라온 지침에 따르면 ▲팀장 100일간 휴가금지 ▲팀장 100일간 휴일 출근 ▲중대사고 발생시 담당 일반직 해고 ▲회사에서 웃고 떠들지 말 것 ▲휴일근무 상신 시 고과 하향반영 ▲휴일이든 머(뭐)든지 간에 52시간은 각자 알아서 지킬 것이라는 내용이 적혀있다. 논란이 되고 있는 '팀장 100일간 휴일 출근 및 휴가금지'는 지난 8일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사장 주재로 열린 안전회의에서 안동일 사장은 팀장이상 보직자들을 대상으로 향후 100일 정도 비상근무를 명령했다. 이 과정에서 향후 인사상 불이익을 우려해 휴일근무 수당을 신청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현대제철 직원이 제시한 또 다른 문건에는 7대 사항 엄정준수라는 사장님 지시사항이 적혀있다. 이중 안 사장은 7번째 조항인 전 책임자 단독작업 전면 금지를 지시했다. 단독 작업 시에는 직책자를 해임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 지침은 지난 5일 발생한 당진제철소 철골 구조물 깔림 사고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사측은 이런 내용에 대해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작은 오해가 쌓여 일부 직원들이 반감을 갖고 왜곡된 내용을 악의적으로 올렸다는 주장이다.

◆ [SR기획-ESG 선두기업] 한화그룹, 지속가능 투명경영 '가속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부터 ESG 경영혁신을 강조하고 나섰다. 지난해 신년사에서 "지속가능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겠다"며 ESG 경영의 실천 중요성을 역설한 데 이어 올해 신년사에서는 '지속가능 투명경영'을 강조했다. 한화는 계열사 ESG 경영 지원·자문 및 그룹 차원의 관련 활동을 위한 '한화그룹 ESG위원회'를 신설했다. 계열사들은 위원회의 자문 하에 각자 특성에 맞는 ESG 경영 활동을 펼치고 있다. ▲분기별 ESG 세미나 시행 등 지원 ▲ESG 관련 국내외 트렌드 및 사례 ▲2050 탄소중립 관련 국내·외 정책 및 추진 전략 ▲제도 동향 ▲지속가능 경영전략 ▲녹색금융 활성화 전략 등 주요 이슈에 대한 계열사와 정보 공유 등의 논의를 이어오고 있다. 또한 한화는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 요구에 따라 암모니아 수입·운송 인프라와 사업 역량을 활용한 클린 암모니아 유통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앞으로 클린 암모니아가 상용화될 경우, 시장에 청정 수소를 공급할 뿐 아니라 한화 글로벌 부문의 질산 생산공정에도 클린 암모니아를 활용할 수 있게 돼 탄소 저감의 효과가 클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한화 관계자는 "친환경 시대에 발맞춰 대체 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수소 경제를 선도하기 위해 그룹사 차원의 수소 경제 가치사슬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제20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국민에게 전하는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국민의힘

◆ [미리보는 윤석열 정부] 지각변동 예고 '윤석열 표 게임 공약'…실효성은

윤석열 후보자가 20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게임 산업에 많은 변동이 예상된다. 윤 당선인은 1월 "게임을 질병으로 보는 시선을 바꿔야 한다"며 "게임 정책의 핵심은 유저이고 게임 이용자에게 가해진 불공정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게임업계 불공정 해소를 위한 4가지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윤 당선인은 관련 기구를 만들어 게임사의 확률형 아이템을 직접 감시하겠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게임접근성진흥위원회를 설립해 장애인의 게임 접근성을 끌어올리고 게임사기 문제를 해결할 전담 수사기구도 설치할 방침이다. 또한, E스포츠에 지역연고제를 도입하겠다고 했다. 다만 윤 당선인은 P2E(Play to Earn) 관련 규제에 대해선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췄다. P2E 게임 플레이를 국내에서도 허용하겠다고 했지만 최종본에서는 이를 삭제했다. 업계에선 규제 완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업계 관계자는 "사행성 문제에도 불구하고 3월이 되자 여러 P2E 게임도 출시되고 있고 해외 이용자들의 반응이 폭발적"이라며 "높은 잠재력을 가진 시장이기 때문에 해외 기업들에게 뒤처지지 않으려면 빠른 규제 완화가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 [미리보는 윤석열 정부] 부동산, 공급 늘리고 규제 완화할 듯

제20대 대통령으로 윤석열 후보가 10일 선출됐다. 5년만에 정권교체에 성공하면서 현 정부와 부동산 시장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대대적인 부동산 정책 손질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윤 당선인은 대표 공약으로 임기 5년간 총 250만 가구 이상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30만∼150만가구는 수요가 집중된 수도권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공공택지 142만 가구 (수도권 74만 가구) ▲재건축·재개발 47만 가구(수도권 31만 가구) ▲도심·역세권 복합개발 20만 가구(수도권 13만 가구) 등을 공급할 방침이다. 최근 10년간 주택 공급 규모가 연 평균 약 48만 가구로 윤 당선인이 목표한 1년간 50만 가구 공급과 큰 차이가 없는 점에서 달성 가능한 목표치라는 평가가 많다. 반면 구체적인 공급 가이드라인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인 만큼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평가도 나온다.

▲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 ⓒ동원그룹

◆ [SR기획-'환골탈태' 나선 유통기업] 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 경영 3년째…조직문화 '새 바람' 분다

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은 김재철 명예회장으로부터 경영권을 이어받아 동원그룹을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힘쓰고 있다. 동원그룹은 ‘사람을 존중하는 경영’을 지향하기 위한 조직문화 형성에 힘쓰고 있다. 성과를 중심으로한 건강한 조직을 만들고자 ‘동원문화 3.0’을 통해 ▲업무몰입 분위기정착 ▲스마트 리프레시 확대 ▲유연한 조직문화 구축 등 추진전략을 세우고 과제를 이행하고 있다. 효율적이고 몰입도 있는 업무환경 조성을 위해 근무 시간관리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동원그룹은 유연근무제를 확대운영하고 시차출퇴근제와 재택근무제, 단축근무제 등으로 근무시간 관리에 나선다. 스마트 보고 체계를 통해서는 문서양식을 표준화하고 보고단계를 간소화해 효율을 높인다. 주니어보드제도 운영을 통해 구성원과 경영진이 소통할 수 있는 창구도 마련했다. 임직원의 건강한 조직생활을 위한 가족친화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은 가정의 날로 지정해 퇴근독려 사내방송을 실시하고 임원과 부서장이 먼저 퇴근하는 문화를 정착하고 있다. 동원그룹은 앞으로도 구성원의 연차휴가 사용과 반차 및 반반차 제도를 확대 운영해 육아 및 가족돌봄을 위한 직원 리프레시 제도를 꾸준히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 '거리두기 완화·가격인상' 겹친 주류업계…유흥채널 회복 기대감

국내 주류업계에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유흥채널에서 수요 회복이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업계가 원·부재료 가격 상승에 따라 제품 가격을 올려서다. 주류업계에 따르면 주류 제품 출고가 인상은 지난달부터 이어졌다. 원·부자재가격, 물류비 등이 오르며 제조원가가 상승했고 이로 인한 비용 부담이 늘었다는 게 제품 출고가 인상의 배경이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영업시간 제한이 9시에서 10시로 늘었을 때도 매출 증가 효과가 있었고 주류업계가 여름 성수기를 준비하면서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는 만큼 그동안 잠잠했던 유흥 채널에서 시장 회복 기대감이 있다"며 “다만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20만명을 넘고 있고 음식점에서 소비자에게 판매된 제품에 대한 매출과 이에 따른 가격 인상분에 매출이 실적에 반영되는 데 시차가 있는 점, 기존 가격 인상 압박이 있었으나 미뤄왔던 점 등을 고려하면 당장에 눈에 띄는 실적개선은 어렵겠으나 지난해보다 비교적 양호한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박은영 기자  horang003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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