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복인 KT&G 사장. ⓒKT&G
▲백복인 KT&G 사장. ⓒKT&G

[SRT(에스알 타임스) SR타임스 ] 이번주 유통업계에선 <SR기획 시리즈>인 '환골탈태' 나선 유통기업으로 KT&G가 소개됐습니다. 올해 민영화 20주년을 맞는 KT&G는 ‘젊은 DNA’를 장착한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8년째 KT&G를 이끌고 있는 백복인 사장이 있습니다. 백 사장은 지속적인 체질 개선과 젊고 수평적 조직문화 형성에 팔을 걷었습니다.

산업계에선 국내 완성차업계가 차량용 반도체 공급대란을 딛고 2월 판매량 반등했습니다. 완성차 5개사 중 전년에 비해 한국GM을 제외한 4개 사 판매량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한국GM 또한 부평공장과 창원공장의 글로벌 신제품 생산을 위한 설비 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전월 대비 82.%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포스코가 지주사 포항 설립을 요구해 온 경북 포항시민 의견을 수용하기로 해 포스코와 포항시 갈등은 일단락됐다는 소식입니다. 포항시와 포스코는 지난달 25일 포스코홀딩스 소재지의 포항 이전을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금융계에선 저축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적금보다 높은 ‘역전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통상 충성도 높은 고객 유치를 위해 정기예금보다 적금 금리를 높게 부여하기 때문에 이례적인 현상입니다.

증권사들이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을 인상하기 시작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로 증시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물가상승에 따른 금리 인상,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 긴축 움직임 등으로 글로벌 금리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증권사 입장에선 이율조정은 필수 불가결한 선택이 됐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국내 생명보험사의 생존보험금 지급규모가 1년 새 2조원 가까이 불어나면서 작년 11월 기준 11조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까지 국내 23곳의 생명보험사들이 지급한 생존급여금은 총 11조4,72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2020년 말(10조7,473억원)과 비교하면 6.7%나 증가한 액수입니다.

건설부동산에서는  미성년자 중 가장 어린 5세 어린이는 조부모로부터 5억원을, 17세 청소년은 부모로부터 14억원을 편법증여받은 것으로 의심된다는 국토부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편법대출의 경우, 대출 관련규정 위반 의심사례가 은행 31건 및 제2금융권 27건으로 확인됐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강남·서초 등 초고가주택 밀집 지역에서 위법의심거래가 최다 적발됐습니다.

◆백복인 KT&G 사장의 '젊은 DNA' 심기는 계속된다

올해 민영화 20주년을 맞는 KT&G(옛 한국담배인삼공사)는 ‘젊은 DNA’를 장착한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KT&G는 지속적으로 체질 개선과 젊고 수평적 조직문화 형성에 나서고 있다. 그 중심에는 8년째 KT&G를 이끌고 있는 백복인 사장이 있다. 백 사장은 2015년 취임 첫해부터 ‘소통경영’을 강조하며 2030세대와 조직문화 개선 방향,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전략 등을 논의하고 있다. 취임 당시 사업·기업문화 등 분야에서 직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경영활동에 반영하기 위해 ‘상상실현위원회’를 만들었다. 이는 2030세대로 구성된 사내 소통 채널로 수평적인 조직문화 형성을 위해 구성됐다. 백 사장은 "회사의 미래를 이끌어 갈 MZ세대(1980~2000년 출생자) 직원들이 나서 조직의 비전과 기업문화의 방향성을 제시한 것은 큰 의미가 있는 활동"이라며 "새로운 관점의 제안들은 KT&G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아이디어 뱅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면밀한 검토를 거쳐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

◆상승세 탄 완성차…2월 판매량 '상승'

국내 완성차업계가 차량용 반도체 공급대란을 딛고 지난달 판매량 반등에 성공했다. 완성차 5개사 중 전년에 비해 한국GM을 제외한 4개 사 판매량이 눈에 띄게 늘었다. 현대차는 지난달 30만4613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6월 이후 8개월 만에, 국내에서 1.7%, 해외에서 1.3% 증가했다. 기아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3만9,560대, 해외 18만1,592대 등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22만1,152대를 판매했다
쌍용차는 7,082대를 판매해 1월부터 두 달 연속 7,000대를 팔았다. 2월 판매량만 놓고 보면 전년 동기 대비 153.9% 증가한 성장세다. 르노삼성은 지난달 내수 3,718대 수출 7,795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56.8% 증가한 총 1만1,513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지엠은 내수 부진으로 전년보다 19.1% 줄어든 2만2,851대에 머물렀지만, 부평공장과 창원공장 가동으로 전월월 대비 77% 판매량이 증가했다.

◆포스코-포항시 지주사 갈등 일단락

포스코가 지주사 포항 설립을 요구해 온 경북 포항시민 의견을 수용하기로 해 포스코와 포항시 갈등은 일단락됐다. 다만 노동단체와 지역 정치권 등은 주소지만 이전하는 것이 아닌, 실질적인 이전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는 등 포스코가 해결해야 할 과제는 남아있다.
포항시와 포스코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포스코홀딩스 소재지의 포항 이전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포스코는 이사회 및 주주를 설득하고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포스코홀딩스 소재지를 내년 3월까지 포항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또 지역 상생협력 및 투자사업은 포항시와 포스코 및 포스코홀딩스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서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포항시와 포스코가 포스코지주사 본사 소재지를 포항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합의한 뒤 합의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포항시
▲포항시와 포스코가 포스코지주사 본사 소재지를 포항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합의한 뒤 합의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포항시

◆증권사, 신용거래융자 이자율 인상 '러시'

증권사들이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을 인상하기 시작했다. 신용거래융자는 개인투자자를 위해 증권사가 매수대금을 빌려주는 것을 의미한다.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로 증시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물가상승에 따른 금리 인상,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 긴축 움직임 등으로 글로벌 금리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증권사 입장에선 이율조정은 필수 불가결한 선택이다. 하지만 변동성이 매수심리를 위축시키면서 반복적으로 국내 증시가 하락세를 거듭할 경우 빚투(빚내서 투자)에 나섰던 투자자들의 부담만 커지게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KB증권은 매수 체결분부터 구간별로 0.3~0.5%p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을 올린다. 변경 후 이자율은 1~7일 4.6%, 8~15일 6.8% 등이다
NH투자증권은 이달부터 대출기간 기준 1~7일 구간, 8~15일 구간에 대한 신용거래 이자율을 0.2%포인트씩 인상할 예정이다.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큐브는 4.5%, 5.9%에서 4.7%, 6.1%로, 나무는 기존 4.5%, 7.2%에서 4.7%, 7.4%로 오른다.
신한금융투자는 구간별로 ▲1~7일 4.5% ▲8~15일 7% ▲16~30일 7.4% ▲31~60일 8.7% ▲61~90일 9.2% ▲90일 초과분 9.5% 이자율이 적용돼 기존보다 최대 1.6%포인트 인상된다.
한국투자증권도 18일 매수체결분부터 15일 초과 30일 이내 신용거래 이자율을 기존 8.5%에서 0.5%포인트 인상한 9.0%로 책정한다. 30일 초과분(31~60일, 60일 초과분 통합)은 9.5%에서 0.4%포인트 오른 9.9%가 적용된다.

ⓒ픽사베이
ⓒ픽사베이

◆생명보험사, 고령화 역풍에 '생존급여금' 11조 지출

국내 생명보험사의 생존보험금 지급규모가 1년 새 2조원 가까이 불어나면서 작년 11월 기준 11조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생존급여금은 계약만기나 중도해지, 상해·입원·사망 등에 따른 보험금이 아닌 계약기간 내 사망하지 않은 고객에게 지급되는 연금 성격의 보험금이다. 생명보험사에서만 취급하는 상품의 한 담보로 종신보험의 사망보험금과 반대 개념이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까지 국내 23곳의 생명보험사들이 지급한 생존급여금은 총 11조4,720억원으로 집계됐다. 2020년 말(10조7,473억원)과 비교하면 6.7%나 증가한 액수다. 연도별로는 매년 증가추세다. 2016년 8조1,486억원에서 2017년 9조2,103억원, 2018년 9조8,032억원, 2019년 9조8,593억원으로 늘어났다. 이어 2020년 10조7,473억원으로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했다.

◆ 저축은행 예·적금 금리 역전 

저축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적금보다 높은 '역전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통상 충성도 높은 고객 유치를 위해 정기예금보다 적금 금리를 높게 부여하기 때문에 이례적인 현상이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기본금리는 평균 연 2.47%였다. 정기적금 기본금리는 평균 연 2.41%로 정기예금보다 0.06%포인트 낮았다. 각종 우대금리를 반영한 최종 적용 금리의 경우 적금이 높을 수 있지만 저축은행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팔리는 1년 만기 정기예금 기본금리가 적금 금리를 웃돈 것은 2009년 1월 이후 13년 만으로 이례적이라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이 같은 현상은 지난해 8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0.5%에서 연 0.75%로 인상한 이후 예·적금 금리차가 좁혀지며 시작됐다.

ⓒKBS뉴스 캡처
ⓒKBS뉴스 캡처

◆ "17세 미성년자 57억 아파트 매수"…국토부, 위법의심거래 3,787건 적발

편법증여가 전체 연령대 중 30대에서 가장 많이 적발(1,269건)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억원 이상 적발사례도 24건 적발됐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의 2020년 3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신고된 9억원 이상 고가주택 거래 중 이상거래를 선별·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미성년자 중 가장 어린 5세 어린이는 조부모로부터 5억원을, 17세 청소년은 부모로부터 14억원을 편법증여받은 것으로 의심된 사례도 나왔다.
편법대출의 경우, 대출 관련규정 위반 의심사례가 은행 31건 및 제2금융권 27건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강남·서초 등 초고가주택 밀집 지역에서 위법의심거래가 최다 적발됐다.
사례별로 살펴보면 20대인 매수인이 부친의 지인으로부터 서울 소재 아파트를 약 11억원에 거래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나 대금지급 없이 매도인의 채무를 인수하는 조건으로 소유권을 이전했다. 이 과정에서 매수인의 개입 없이 채무인수 등 모든 조건을 부친이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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