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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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에스알 타임스) 김남규 기자]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10월 소비자동향조사에서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9.8로, 지난달(110.1)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CCSI는 소비자들의 경제 전반에 대한 인식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로, 100을 넘으면 장기 평균보다 경제 전망을 낙관적으로 보는 경향이 강함을 의미한다.

세부 항목별로는 가계 재정 관련 지수는 전월과 거의 변동이 없었지만, 향후 경기 전망은 3포인트 내려 94를 기록했다. 금리수준 전망은 2포인트 상승한 95로 나타났다. 가계 저축 관련 지수는 소폭 개선됐고, 가계 부채 관련 지수는 변화가 없었다.

물가와 주택 가격 전망은 엇갈렸다. 물가수준전망지수는 146으로 1포인트 상승했으며,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22로 지난달보다 10포인트 올랐다. 임금수준전망은 122로 전월과 동일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향후 1년, 3년, 5년 모두 2.6%로, 1년 전망만 0.1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소비자들은 향후 1년간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 농축수산물(53.8%), 공공요금(38.7%), 공업제품(32.2%)을 꼽았으며, 집세 관련 응답 비중은 전월 대비 4%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도시 2,500가구를 대상으로 10월 14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됐으며, 응답 가구는 2,274가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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