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RT(에스알 타임스) 김남규 기자] 은행연합회는 10월 28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국제은행연맹(IBFed·International Banking Federation)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 은행산업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글로벌 금융 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IBFed는 미국, 유럽, 일본, 캐나다, 호주, 남아공 등 주요국 은행협회가 정회원으로 참여하고, 한국·중국·인도·브라질이 준회원으로 활동하는 국제은행 협의체다. 2004년 설립된 이후 각국 은행산업의 이해를 대변하고 글로벌 금융규제 변화에 대응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이사회에는 앤써니 오슬러 IBFed 의장(현 캐나다은행협회장)을 비롯해 미국, 유럽, 일본, 호주, 남아공, 중국, 한국 등 12개국 은행협회 대표 및 고위 인사 25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금융소비자 보호, 금융사기 대응, 글로벌 금융규제 변화 대응 방안 등 국제적 금융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IBFed 소속 분과의 활동 결과를 공유했다.
또한 이사회에 참석한 각국 은행협회 대표단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신용정보원, 금융연구원 관계자 등과 함께 한국의 지표금리 전환 및 KOFR 활성화 추진 현황, 국내 보이스피싱 사례와 대응 방안, 금융데이터 인프라 발전 전략 등을 논의했다. 대표단은 29일에는 토스뱅크를 방문해 한국 인터넷전문은행의 운영 성과와 발전 방향을 살펴볼 예정이다.
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은 “주요국 은행협회 대표단을 초청해 글로벌 금융 현안을 논의할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은행연합회가 국제무대에서 한국 은행산업의 위상을 높이고, 글로벌 규제 논의 과정에서 우리 금융산업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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