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 ⓒ농심
▲신라면. ⓒ농심

농수산식품유통공사, 국내 시장 점유율 공개

[SRT(에스알 타임스) 최나리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최근 시장조사업체 마켓링크 데이터를 인용해 라면·과자류·주류·빵류 등 2023년도 식품별 시장 점유율을 공개했다.

13일 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라면(봉지·용기) 제조사는 농심이며, 브랜드(제품) 매출 1위도 농심의 신라면으로 조사됐다. 

과자류 부문은 스낵과자 부문 점유율 1위 제조사는 오리온이었으며, 브랜드 1위는 새우깡(농심)이었다. 빵류에서는 SPC삼립의 포켓몬빵이 제조사와 브랜드에서 각각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류는 맥주 부문에서는 오비맥주의 카스가 제조사와 브랜드에서 각각 점유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소주 부문도 하이트진로 참이슬이 제조사와 브랜드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주요 식품 브랜드별 소매점 매출액을 살펴보면 라면류의 경우 지난해 1위인 신라면은 소매점 매출액이 3,836억 원(3,835억8,200만 원)으로 파악됐다. 특히, 신라면은 전년 동기에도 3,614억 원(3,614억2,500만 원)으로 브랜드 매출 1위를 기록해 2년 연속 1위 자리를 수성했다. 

이어 짜파게티(농심)가 2,131억 원으로 지난해 브랜드 매출액 2위를 기록했다. 진라면(오뚜기) 2,092억 원, 불닭볶음면(삼양식품) 1,472억 원, 육개장(농심) 1,259억 원, 안성탕면(농심) 1,183억 원 등이 뒤를 이었다.

과자류 스낵과자 부문에서는 새우깡(농심)이 브랜드 소매점 매출액 1,359억 원으로 1위에 올랐다. 이어 1,164억 원의 포카칩(오리온)과 1,101억 원을 기록한 스토아브랜드(스토아브랜드), 985억 원의 프링글스(농심캘로그)와 879억 원의 꼬깔콘(롯데웰푸드) 순으로 분석됐다.

▲카스. ⓒ오비맥주
▲카스. ⓒ오비맥주

주류의 맥주 부문에서는 카스(오비맥주)가 1조5,172억 원으로 연매출 1조원을 돌파했으며, 뒤이어 하이트진로의 테라와 필라이트가 각각 4,697억 원, 2,399억 원을 나타냈다. 

소주 부문에서는 참이슬(하이트진로)이 1조1,000억 원으로 역시 매출 1조원을 넘었고, 처음처럼(롯데주류) 4,000억, 진로(하이트진로) 2,651억, 좋은데이(무학) 1,640억 원 등 순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스낵과자, 빵, 초콜릿 등에서는 ‘1,000억 클럽’ 매출 브랜드가 나왔다. 

과자류 스낵과자 부문에서는 마트 자체에서 만든 스토아브랜드(PB)를 제외하고, 포카칩이 2022년 921억 원에서 지난해 1,000억을 돌파하면서 새우깡과 함께 1,000억 원 클럽에 입성했다. 또한, 과자류 초콜릿 부문에서는 빼빼로(롯데웰푸드)가 1,185억 원을, 빵류에서는 SPC삼립 포켓몬 빵이 매출 1,108억 원을 기록하면서 역시 1,000억 원 클럽에 들었다.

aT는 “식품산업통계정보 사이트에서 국내 주요 가공식품 품목별 소매점 POS 데이터 제공을 통해 시장분석을 위한 기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지난해부터 데이터 제공기관이 ‘마켓링크’로 변경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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