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BGF그룹이 CU 브랜드 독립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10주년 기념식은 지난 3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BGF사옥에서 진행됐으며, 홍석조 BGF그룹 회장이 참석해 임직원들과 고객중심 ESG 경영을 위한 대고객 약속문을 선포했다. 또, CU 브랜드 독립 과정 및 그간의 성과를 담은 다큐멘터리를 시청하며 2007년 회장 취임 후 네팔 여행에서 처음 브랜드 독립의 의지를 다졌던 소회 등을 나눴다.
홍 회장은 영국군의 용병인 네팔 구르카 병사들이 아무리 목숨을 걸고 싸워도 결국 승리의 영광은 그들의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접했다. 이에 대한민국 땅에서 우리의 노력으로 외국 브랜드를 걸고 사업을 하는 것 역시 이와 같은 설움과 한계가 있을 것임을 각오하고 대한민국 독자 브랜드로의 독립을 강력하게 추진해왔다.
BGF는 2010년부터 약 2년 5개월의 협상을 거쳐 20여년 동안 이어온 일본 훼미리마트와의 라이선스 계약을 종료하고 2012년 6월, 마침내 대한민국 독자 브랜드 CU로 독립한 역사를 지니고 있다.
이후 점포 수는 10년 전 7,200여개에서 올해 1만6,000여개로 2배 이상 증가했으며, 매출액 역시 2조9,000억원에서 2021년 기준 6조7,812억원으로 늘었다. BGF리테일은 2014년 코스피에 상장했으며 올해 5월 말 기준 시가총액 3조1,716억원을 기록했다.
홍 회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좋은 친구(Be Good Friends)'라는 기업 아이덴티티에 맞게 이건준 BGF리테일 사장 및 임직원, CU 가맹점주, 씨준생 스태프들이 모여 ‘10년만큼 가까워진 우리, 더 기대되는 내일’이라는 대고객 서비스 향상을 위한 비전을 공유했다.
홍 회장은 “사명 변경과 CU의 브랜드 독립은 임직원들의 간절한 염원과 열정적 헌신이 이루어 낸 기적과 같은 성공이었다”며 “불변 응 만변(不變 應 萬變)이란 말처럼 급변하는 시대에 변하지 않는 가치로 앞으로의 10년도 좋은 친구 같은 기업으로 꾸준히 정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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