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조 BGF그룹 회장(사진 가운데)과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오른쪽 첫 번쨰), 홍전국 BGF 대표(왼쪽 첫 번째) 등 임직원들이 지난 3일 CU 10주년 기념식에 참여한 모습. ⓒBGF그룹
▲홍석조 BGF그룹 회장(사진 가운데)과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오른쪽 첫 번쨰), 홍전국 BGF 대표(왼쪽 첫 번째) 등 임직원들이 지난 3일 CU 10주년 기념식에 참여한 모습. ⓒBGF그룹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BGF그룹이 CU 브랜드 독립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10주년 기념식은 지난 3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BGF사옥에서 진행됐으며, 홍석조 BGF그룹 회장이 참석해 임직원들과 고객중심 ESG 경영을 위한 대고객 약속문을 선포했다. 또, CU 브랜드 독립 과정 및 그간의 성과를 담은 다큐멘터리를 시청하며 2007년 회장 취임 후 네팔 여행에서 처음 브랜드 독립의 의지를 다졌던 소회 등을 나눴다.

홍 회장은 영국군의 용병인 네팔 구르카 병사들이 아무리 목숨을 걸고 싸워도 결국 승리의 영광은 그들의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접했다. 이에 대한민국 땅에서 우리의 노력으로 외국 브랜드를 걸고 사업을 하는 것 역시 이와 같은 설움과 한계가 있을 것임을 각오하고 대한민국 독자 브랜드로의 독립을 강력하게 추진해왔다.

BGF는 2010년부터 약 2년 5개월의 협상을 거쳐 20여년 동안 이어온 일본 훼미리마트와의 라이선스 계약을 종료하고 2012년 6월, 마침내 대한민국 독자 브랜드 CU로 독립한 역사를 지니고 있다.

이후 점포 수는 10년 전 7,200여개에서 올해 1만6,000여개로 2배 이상 증가했으며, 매출액 역시 2조9,000억원에서 2021년 기준 6조7,812억원으로 늘었다. BGF리테일은 2014년 코스피에 상장했으며 올해 5월 말 기준 시가총액 3조1,716억원을 기록했다.

홍 회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좋은 친구(Be Good Friends)'라는 기업 아이덴티티에 맞게 이건준 BGF리테일 사장 및 임직원, CU 가맹점주, 씨준생 스태프들이 모여 ‘10년만큼 가까워진 우리, 더 기대되는 내일’이라는 대고객 서비스 향상을 위한 비전을 공유했다.

홍 회장은 “사명 변경과 CU의 브랜드 독립은 임직원들의 간절한 염원과 열정적 헌신이 이루어 낸 기적과 같은 성공이었다”며 “불변 응 만변(不變 應 萬變)이란 말처럼 급변하는 시대에 변하지 않는 가치로 앞으로의 10년도 좋은 친구 같은 기업으로 꾸준히 정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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