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김종완 AI LAB 팀장, 김정식 AI 엔지니어링 팀장, 이주열 D&A 연구소장, 김명지 언어 AI LAB 팀장. ⓒLG CNS
▲(사진 왼쪽부터)김종완 AI LAB 팀장, 김정식 AI 엔지니어링 팀장, 이주열 D&A 연구소장, 김명지 언어 AI LAB 팀장. ⓒLG CNS

[SRT(에스알 타임스) 이승규 기자] LG CNS가 사람의 말과 문자를 이해하는 인공지능(AI)을 연구하는 조직을 만들었다.

LG CNS는 지난 26일 ‘언어 AI 랩(LAB)’ 세팅을 완료하고 기존의 비전 AI LAB’, ‘데이터 AI LAB’, ‘AI 엔지니어링 LAB’과 함께 4개 AI 연구소를 갖추게 됐다고 27일 밝혔다.

‘언어 AI LAB’은 사람의 말과 문자를 이해하는 AI를 연구해, AI 고객센터와 챗봇 등의 AI 서비스를 개발한다. 

LG CNS는 지난해 우리은행의 AI 컨택센터를 구축했으며, AI를 학습시키기 위한 교과서 격인 한국어 표준데이터 ‘코쿼드(KorQuad)’를 개발해 외부에 공개한 바 있다. 

‘비전 AI LAB’은 시각 영역의 AI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 진천 물류센터의 화물분류(대형·소형·이형 등)와 LG에너지솔루션의 제품 제조 공정에 비전검사 AI 기술을 적용했다. 

비전검사는 AI가 장착된 카메라로 제품의 특성을 파악하거나 불량판정 정확도를 높이는 역할을 수행한다.

‘데이터 AI LAB’은 산업현장이나 실생활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데이터 분석에 AI를 접목시켜, 고객사가 최적의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연구 개발한다. 

특히 테스트 측정값을 추출해 정상과 불량의 판단 범위를 결정하는 ‘이상탐지’ 기술은 고객사의 클라우드 사용량을 모니터링해 사용 값이 증폭되는 이상 징후를 감지하면, 과다한 비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한다. 

또, AI 강화학습도 담당하고 있다. 강화학습은 의사결정 과정에서 AI가 선택하는 각각의 행동에 차별적 보상을 부여해, AI가 최적의 행동 순서를 결정할 수 있게 만드는 기술이다. 

주로 자율주행차, 게임에 사용하는 AI 학습 방법이며, 알파고가 대표적인 케이스로, 물류센터 안에서 박스를 들어 배송지별로 분류하는 로봇의 경로를 최적화했다. 기존과 달리 다수의 로봇을 동시 가동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AI 엔지니어링 LAB’은 AI 알고리즘을 고객사가 실제 사용 가능하도록 시스템화 하는 방법론을 개발한다. 

그 일환으로, LG CNS는 연구소와 사업조직에 약 800명의 AI·데이터 전문인력을 포진시켰다. 

LG CNS의 4대 AI LAB을 총괄하는 이주열 D&A연구소장 상무는 “AI 기술을 전문영역별로 특화해 고객들에게 AI 기반의 새로운 경험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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