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신균 LG CNS 대표(오른쪽)와 최대우 애자일소다 대표가 10일 '인공지능(AI) 강화학습 최적화 사업 공동 개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LG CNS
▲현신균 LG CNS 대표(오른쪽)와 최대우 애자일소다 대표가 10일 '인공지능(AI) 강화학습 최적화 사업 공동 개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LG CNS

[SRT(에스알 타임스) 이승규 기자] 디지털전환(DX) 전문기업 LG CNS가 애자일소다(AgileSoDA)와 ‘인공지능(AI) 강화학습 최적화 사업 공동 개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LG CNS는 양사 각자가 보유한 AI 플랫폼을 결합해 금융, 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방침이다.

강화학습은 의사결정 과정에서 AI가 선택하는 각각의 행동에 차별적 보상을 부여해, AI가 최적의 행동 순서를 결정할 수 있게 만드는 기술이다. 자율주행차, 게임에 사용하는 AI 학습 방법이며, 알파고가 대표적인 케이스다.

양사는 금융 분야 고객사의 주식·암호화폐 투자 포트폴리오, 보험금 사기 검출, 신용대출 한도 영역과, 제조 분야 고객사의 공정스케줄링, 제품설계, 품질제어, 재고관리, 설비제어 영역 등에 최적화 모델 적용을 계획하고 있다.

예를 들면, 보험금 사기 청구 판별과 지급 건을 줄이고자 하는 고객사의 최적화 모델 사례가 있다. AI가 보험금을 청구한 가입자의 신용등급, 보험금 납부 현황, 치료 현황 등을 강화학습한 후, 즉시 지급해야하는 건 또는 심사나 조사가 필요한 건을 판별, 최종 보험금까지 산출하는 방식이다. 애자일소다가 최근에 보험 고객사에 제공한 사례로, 보험금 청구 과정을 자동화하고 5년간 약 25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가져오기도 했다.

양사는 미래투자 포트폴리오, 인력·자원 배치 등 기업의 일반적인 경영 항목에 적용할 데이터 기반 미래 예측 최적화 모델도 개발한다. 소비자 만족도 향상을 위한 콜센터 스크립트 작성, 상품가격 책정, 맞춤형 상품 추천 서비스 등 마케팅 영역에도 양사의 강화학습 기술을 적용할 수 있다.

애자일소다는 아시아 기업 최초로 ‘2021 가트너 AI 핵심기술 부문 쿨 벤더’로 선정된 AI 스타트업이다. 글로벌 IT 리서치 기업 가트너는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신생 기업을 매년 검증해 쿨 벤더로 선정하고 있다. AI 분야는 핵심기술, 머신러닝, 운영과 엔지니어링, 자연어처리 총 4개 부문으로 나눠 각각 3~4개 정도의 기업을 선정한다.

현신균 LG CNS D&A사업부장(부사장)는 “강화학습 분야에서 독창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LG CNS의 분석 전문 플랫폼과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고객 경험과 가치를 분석, 고객 비즈니스의 DX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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