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직원들이 디지털트윈으로 구현한 가상의 정부세종청사와 '아바타 순찰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LG CNS
▲LG CNS 직원들이 디지털트윈으로 구현한 가상의 정부세종청사와 '아바타 순찰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LG CNS

[SRT(에스알 타임스) 이승규 기자] 디지털전환(DX) 기업 LG CNS가 정부세종청사가 발주한 '스마트 정부청사 통합관리체계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LG CNS는 내년 4월까지 국내 최대 규모인 연면적 62만9,000㎥(약 19만평)의 청사인 정부세종청사를 디지털전환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LG CNS는 ▲디지털트윈 ▲5G특화망(이음5G)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AI 통합 관제시스템'을 구축하고 디지털트윈 기술을 통해 가상공간에 실제 정부세종청사를 3D로 구현해낸다. 또 이 공간 안에서 관리인 아바타가 소방, 전기, 조명 관련 시설물 상태를 점검하는 '아바타 순찰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정부세종청사 관리인이 아바타가 지하 2층부터 지상 12층까지 순찰하도록 설정하면 아바타는 전층을 확인하며 구역별 전기 누전차단기 정상 작동 여부, 조명 밝기 수치 등을 확인한다.

아울러 LG CNS는 정부세종청사에 이음5G를 적용한다. 정부세종청사는 통신사 이동통신망이 아닌 별도의 전용 주파수를 이용해 데이터 보안을 강화할 수 있게 된다.

AI 통합 관제시스템은 AI, 빅데이터 기반의 '이상감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AI는 인물 성별, 소지품 유무, 차량 종류 등 약 60종의 지표를 활용해 정부세종청사 안팎의 2,000여개 CCTV에 촬영된 모든 영상을 분석한다. 정부세종청사 관제실에서는 AI가 분석한 시설물·보안 관제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화재·무단침입 등 이상상황 신속 인지·알림 ▲시설물 이상감지 등을 할 수 있게 된다.

LG CNS는 DX신기술을 총망라한 'AI 통합 관제시스템'을 '시티허브 빌딩(Cityhub Building)' 플랫폼을 통해 제공한다. 시티허브 빌딩은 LG CNS가 자체 개발한 통합관제 특화 플랫폼으로 빌딩, 공장 같은 대형 건물의 데이터 수집, 설비 관리·제어를 한 번에 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유인상 LG CNS 스마트SOC담당 상무는 "정부세종청사의 디지털전환을 통해 보안·관제·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대국민 편의까지 향상시킬 것"이라며 "앞으로도 건물, 모빌리티 등 도시를 구성하는 다양한 분야에서 고객경험을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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