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지난해 할부금융사와 리스사, 신기술금융회사 등 여신전문금융회사의 순이익은 4조4,000억원대로 1년 전보다 74% 가까이 급증했다. 대출 이자 수익과 유가증권 수익이 증가했고, 법인세가 늘어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여신전문금융회사 영업실적'을 살펴보면 지난해 말 기준 123개 여신전문금융사(신용카드사 제외)의 당기순이익은 4조4,562억원으로 지난 2020년보다 1조8,923억원(73.8%)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 수익은 대출 증가로 이자수익이 7,149억원, 유가증권 수익이 4,666억원 증가해 총 3조4,239억원 늘었다.
또 실적 개선에 따라 법인세가 5,708억원, 판관비가 2,234억원 증가했다.
총 자산은 207조4,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6조3,000억원(14.5%) 증가했다. 자동차 관련 리스자산이 4조2,000억원 증가했고, 신기술사업금융자산이 2조3,000억원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부동산업·건설업 관련 대출 증가로 기업대출이 14조9,000억원 늘면서 대출채권은 17조6,00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연체율은 0.86%로 0.4%포인트 하락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33%로 1년 전보다 0.4%포인트 낮아졌다.
대손충당금은 대손준비금 추가 전입액을 포함해 지난해에만 445억원을 추가 적립해 누적 3조5,372억원으로 집계됐다. 고정이하여신 대비 대손충당금 적립액 비율인 커버리지비율은 151%로 1년 전보다 21%포인트 개선됐다.
지난해 말 조정자기자본비율은 17.2%로 0.8%포인트 상승했고, 규제비율(7%)를 상회했다. 레버리지배율은 6.3배로 지난 2020년(6.7배)보다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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