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만여개 사모펀드, ‘판매사’ 중심 자체 점검
- 사모펀드 운용사, 전체 현장검사
[SR(에스알)타임스 전근홍 기자] 금융당국이 3년에 걸쳐 사모펀드 1만 여개와 사모운용사 230여개에 대한 전수 검사를 벌인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예탁결제원과 예금보험공사 등 유관기관들과 합동회의를 열고 집중 점검 계획을 확정했다.
구체적으로 라임자산운용에 이어 옵티머스자산운용까지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것과 관련 사모펀드 전수 조사에 나선다.
사모펀드 전수 조사는 전체 사모펀드 1만304개에 대한 판매사 등의 자체 전수점검과 전체 사모운용사 233개에 대한 현장검사 등 ‘투트랙’으로 진행한다.
이에 따라 판매사 주도로 운용사·수탁사·사무관리회사의 자료를 상호 대조하는 등의 방법으로 전체 사모펀드를 자체점검을 이달부터 9월까지 진행한다.
펀드 재무제표 상 자산(사무관리회사)과 실제 보관자산(수탁회사)의 일치여부 대조, 운용 중인 자산과 투자제안서·규약의 일치여부, 운용재산의 실재성 확인 등이 포함됐다. 옵티머스자산운용이 수탁회사와 사무관리회사에 서로 다른 운용 내역을 알림으로써 부실 자산을 투자자들에게 숨겼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이를 위해 판매사·운용사·수탁사·사무관리회사로 구성된 T/F를 구성해 이달 중순부터 점검을 실시하고, 점검결과는 점검 종료시 금감원에 보고하되, 특이사항이 있는 경우에는 현장검사와 연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장검사는 금감원 내에 자산운용검사국에 준하는 사모펀드 전담 검사조직을 구성하고, 총 3년간 모든 사모운용사를 검사한다. 사모펀드 전담 검사반은 이달까지 구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금감원의 인력 한계를 고려해 예금보험공사, 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등으로부터 파견 받은 인력까지 더해 30명 내외의 별도 검사반이 구성될 전망이다. 검사반 구성 즉시 순차적으로 검사에 착수해 모든 운용사에 대한 검사를 2023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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