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스프리미엄급’ 제품으로 15일 정식 출시…디자인 ‘호평’
- 코로나19로 경제 불확실성 커져…가격 경쟁력 ‘관건’
[SR(에스알)타임스 김수민 기자] 오는 15일 LG전자의 차기 스마트폰 LG벨벳이 출시되는 가운데,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디자인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LG 벨벳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LG전자 MC사업부의 실적 반등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LG전자는 오는 15일 이동통신3사와 자급제 채널을 통해 자사의 전략 스마트폰 ‘LG 벨벳’을 출시한다. 이에 앞서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예약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출고가는 89만 9,800원으로 ‘매스 프리미엄급’ 제품을 지향한다.
LG전자는 벨벳의 디자인에 대해 강조에 나섰다. 특히 ‘물방울 카메라’는 최근 삼성·애플 등이 출시하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인덕션 카메라와는 차별되는 디자인이다. 전면 디스플레이는 좌우 끝을 완만하게 구부린 ‘3D 아크 디자인’을 적용했고 6.8형 대화면임에도 너비가 74.1㎜다. 후면 커버는 긴 타원형 모양으로 손에 착 감기는 그립감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게 LG전자측의 설명이다.
LG 벨벳에는 퀄컴의 최신 5G 칩셋인 ‘스냅드래곤 765 5G’를 탑재됐다. 또 ‘LG 벨벳’은 후면에 각각 4,800만(표준), 800만(초광각), 500만(심도) 등 3개의 카메라를 탑재해 풍경 및 인물 사진 등 다양한 화각의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아직 출시 이전이지만 LG전자가 강조하는 디자인적인 측면이 소비자들에게 소구되고 있는 등 시장의 반응은 긍정적인 편이다. 특히 그간 LG전자의 MC사업부가 겪었던 부진을 감안한다면 더욱 기대감이 높은 제품이기도 하다. 120만 원 수준이었던 전작 프리미엄 스마트폰보다 가격을 낮추면서 틈새시장을 노렸다는 데서도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시장에서 디자인, 영상보다 실물이 낫다는 평이 많았다”며 “사전 예약 또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다만 몇가지 부분에서 LG 벨벳의 흥행을 쉽게 예단할 수는 없어 보인다. 우선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스마트폰을 비롯한 국내 전자업계가 피해를 입고 있다. 실제로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인 삼성전자의 갤럭시S20도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전작의 60~70% 수준의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이동통신 업계 역시 매장 방문객 및 매출이 감소하는 등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제품의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다소 아쉽다는 의견이 있다. 전작 V50 씽큐의 출고가는 119만9,000원이었다. 다만 여기에 21만9,000원 상당의 듀얼스크린을 무상으로 제공해왔기 때문에, 듀얼스크린을 별도 구매해야하는 LG 벨벳과 사실상 가격 차이가 없다는 해석이다. 아직까지 LG 벨벳용 듀얼스크린의 가격은 미정인 상황이다.
LG벨벳은 대대적인 브랜드 개편을 통한 LG폰의 새로운 시작점이다. 이미 공장 이전, ODM(주문자개발생산) 확대 등 체질 개선을 통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위한 기반은 마련됐다. 그러나 한 두 제품만으로는 어렵다는게 시장의 평이다. LG벨벳을 기반을 시작으로 LG스마트폰으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는 제품을 지속 출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한편, LG전자는 LG 벨벳을 구매하는 고객을 위해 이동통신 3사와 협업해 ‘고객 혜택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고객 혜택 프로그램’은 고객이 스마트폰을 구매해 24개월간 사용한 후, 제품을 반납하는 조건으로 출고가의 최대 50%를 할인받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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