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월 예·적금 해지액 7조7,389억 원
[SR(에스알)타임스 전근홍 기자] 시중 5대은행의 지난달 예·적금 해지액이 1년 새 41.4%나 불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우한바이러스) 여파로 자금사정이 나빠진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중도인출이 늘었던 것이다. 특히 초저금리 상황에서 일부 투자자산(주식·채권·펀드)으로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생긴 현상이다.
1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시중 5대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의 정기예금 해지액은 개인고객 기준으로 지난 3월에 6조6,763억 원, 적금 해지액은 1조626억 원으로 모두 7조7,389억 원이었다. 이는 전년 대비 41.4% 불어난 액수다.
월별 예·적금 해지액은 지난 1월 5조7,510억 원, 2월 5조7,860억 원을 기록했다.
대외불확실성이 증가할수록 투자처를 잃는 시중 유휴자금은 은행 예‧적금으로 몰린다.
하지만 코로나19로 경기가 위축된 상황에서 서비스업이나 음식업을 하는 자영업자들이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예·적금 해지에 나선 것이다.
또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자 투자기회를 엿보려고 대기 자금을 마련하려는 수요가 급증한 탓이다.
코스피지수는 3월 2일 2002.51에서 3월 19일 1457.54로 27%까지 폭락했지만 이달 들어서 10일까지 1860.70으로 저점 대비 27% 반등했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자영업자들의 중도해지 신청이 늘었고 투자를 위한 대기자금 마련 수요도 늘었다”면서 “실질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제주체들이 늘어나고 있는 현상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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