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합, 내달 3일 간담회 열어 새 시공사 모색

[SR(에스알)타임스 김경종 기자]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조합이 HDC현대산업개발과 결별한다.

2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열린 임시총회에서 조합은 HDC현대산업개발의 시공사 지위를 취소하기로 한 안건이 통과됐다. 

이날 서면결의서를 포함한 총투표수 1,111표 가운데 967표의 동의를 얻었다. 

앞서 반포1주공 3주구는 기존 시공사 HDC현산과 공사비 등 계약 조건에서 이견을 보이며 난항을 겪어왔다.

지난 10월에는 새로운 조합장이 선출되면서 HDC현산의 시공사 지위 취소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조합은 내달 3일 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시공사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에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등이 대형 건설사들이 관심을 보인바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아직은 상황정리가 안돼서 구체적인 말씀은 어렵다"며 "소송 포함해서 차차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사업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1109번지 일대에 2,091세대의 아파트 및 근린생활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비 8,087억 규모 프로젝트다.

ⓒHDC현대산업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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