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 전(왼쪽)과 후 비교 ⓒ중구 
▲교체 전(왼쪽)과 후 비교 ⓒ중구 

- 120개 점포 간판 LED로 교체

[SRT(에스알 타임스) 이승열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최근 황학동 주방가구거리 점포 간판 120개를 LED 간판으로 교체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LED 간판은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고 수명이 긴 데다 가게의 개성을 다양하게 표현해 광고 효과가 좋다. 

대상 지역은 퇴계로81길~83길 일대로 최근 젊은 유동 인구가 많아져 ‘핫신당’이라는 별명까지 얻은 곳이다. 구는 기존의 낡고 특색 없는 간판을 교체해 젊은이들의 발길이 이곳까지 이어지도록 힘을 더했다.

총 3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간판개선 사업을 진행하고 규격에 맞지 않는 불법 간판과 방치된 간판 126개도 정비했다. 

이 과정에서 점포주와 거주민으로 구성된 주민위원회 10명이 적극적으로 사업을 주도했다. 처음에는 참여를 희망하지 않던 점포도 많았지만 주민위원회와 담당 공무원이 꾸준히 찾아가 설득해 더 많은 점포의 참여를 유도했다. 참여 점포에는 최고 250만원까지 비용을 지원했다.

김길성 구청장은 “황학동 주방가구거리가 밝아져 인근 어린이집 학부모들의 반응이 좋다”며 “쾌적한 길은 보행자의 안전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간판뿐만 아니라 낡은 도심 경관을 개선하는 사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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