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의 SR] 서울 중구, 방문건강관리 분야 평가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 방문간호사 어르신 방문 2만3천여건 ‘맹활약’

[SRT(에스알 타임스) 이승열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건강증진사업을 적극적으로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아 방문건강관리 분야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보건복지부가 전국 256개 보건소를 대상으로 2022년 1월부터 10개월간 ▲방문건강관리 ▲모바일 헬스케어 ▲인공지능 및 사물인터넷(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 분야를 평가한 결과다. 복지부는 이번 평가에서 성과가 우수한 기관 20곳을 선정했다.

중구는 방문건강관리 분야에서 서울시 자치구 중 1위를 차지하며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사업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상에는 방문간호사의 활약이 컸다. 올 한해 18명의 중구 방문간호사가 총 2만3,891건의 방문 활동을 통해 주민 건강을 살폈다.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사례 1,641건은 지역사회와 연계해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한편 구는 지난해 11월부터 인공지능 및 사물인터넷 기반으로 어르신의 건강을 돌봐드리는 ‘어르신 건강관리사업’을 운영 중이다. 개별 사전 건강평가를 토대로 혈압계, 혈당계, 체중계 등의 기기를 어르신 맞춤형으로 제공했다. 혈압 등 측정 결과는 앱으로 전송돼 보건소에서 어르신들의 건강을 추적 관리할 수 있다. 현재 200여명의 어르신이 참여하고 있는데, 내년에는 40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김길성 구청장은 “코로나19가 지속됨에도 주민 건강을 살피기 위해 부지런히 방문 간호 활동을 펼친 직원들의 노고가 있어 좋은 평가를 얻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정책을 도입해 더 많은 주민이 세심한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