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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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 예술가들이 점포 디자인 개선해주는 아트테리어 사업 완료

[SRT(에스알 타임스) 이승열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청년 예술가 15명의 감각을 빌려 인현시장 점포 40곳에 활력을 찾아주는 ‘아트테리어’ 사업을 최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5일 밝혔다. 

인현시장 내 점포는 시설 노후화와 공간 협소의 문제를 공통으로 안고 있었다. 청년 예술가들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매장의 특성을 드러내는 이미지, 캐릭터, 통일된 색감 등 다양한 요소를 활용해 간판, 메뉴판, 주방 가림막, 내외부 벽, 조명을 개선, 점포 경쟁력을 살렸다. 

이번 사업을 주관한 청년협동조합연합회(회장 이두영)는 점포 변신의 시작과 끝을 담아 책으로 엮었다. 이두영 회장은 ‘2022 인현시장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 서두에서 “가게마다 사장님들의 고민을 여러 방식으로 풀어내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작업의 과정은 예술가와 점주의 ‘치열한 소통’으로 이어졌다. 가장 시급하게 개선해야 할 사항은 무엇인지, 점주가 원하는 디자인 방향은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지에 대해 3개월간 머리를 맞대고 함께 고민했다. 

권신애 작가는 “이번 작업에서 예술가로서 가장 필요한 역량은 소상공인들과 소통하는 능력이었다”면서 “점주에게 가장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포착해 의견을 조율하고 현실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과정을 통해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다”는 참여 소감을 전했다. 

김길성 구청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코로나19 여파와 경기침체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예술가들이 상생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예술가의 마법같은 디자인 전략에 힘입어 매출이 쑥쑥 오르도록 중구도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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