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패션 브랜드 폴앤조 이미지. ⓒ롯데홈쇼핑
▲단독 패션 브랜드 폴앤조 이미지. ⓒ롯데홈쇼핑

- LBL·르블랑페이우 등 패션 단독 브랜드 론칭 '흥행'

[SRT(에스알 타임스) 이승규 기자] 롯데홈쇼핑이 ‘패션 이즈 롯데(Fashion is LOTTE)’ 타이틀을 내세워 업계 패션 채널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패션 성수기를 앞두고 지난달 단독 브랜드를 기획하는 상품개발부문을 확대 개편하고, 자체 브랜드 리뉴얼, 신규 브랜드 론칭 등 시즌 전략을 내세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론칭 일정을 이달 중순으로 앞당기고 상품수를 지난해 보다 30% 이상 물량도 2배 이상 확대, 패션 단독 브랜드의 론칭 주문액이 지난해 보다 20% 이상 늘었다.

론칭 7년차인 ‘LBL’은 2016년 론칭 첫 해 180분 방송에서 110억원 주문 신기록을 세우는 등 매년 주문금액 1,000억원을 기록했다. ‘캐시미어’를 시작으로 ‘비버’, ‘비버X캐시미어’ 등이 프리미엄 소재 특화 브랜드로 꼽힌다. 

올해는 브랜드 최초 론칭 당시 모델이었던 배우 오연수를 내세워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한다. ‘변함없이 빛나는 품격(Always Be Your Life)’이라는 콘셉트로 브랜드 초기의 가치 있는 소재, 우아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부각시킬 예정이다. 지난 23일에는 130분간 그랜드 론칭 방송을 진행했다. 시그니처 아이템인 ‘캐시미어 니트’를 비롯해 주력 상품들을 다양하게 선보여 당일 방송에서만 2만 세트가 판매됐다. 브랜드 리뉴얼, 소재 특화를 강화한 점이 인기 요인이라는 게 롯데홈쇼핑 측의 설명이다.

오는 9월부터 이번 시즌 기획한 총 10여종의 상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여 나갈 예정이다. 다음달 12일에는 LBL 특집을 진행해 시즌 최초로 선보이는 ‘카멜 패딩코트’, ‘캐시미어 100 라운드넥 가디건’ 등도 소개할 예정이다.

디자이너 브랜드 ‘페이우(FAYEWOO)’와 올해 초부터 협업을 통해 기획한 단독 패션 브랜드 ‘르블랑페이우(Le Blanc FAYEWOO)’는 걸그룹 ‘블랙핑크’ 등 유명 셀럽들이 착용해 화제가 된 국내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다. 이현이 모델을 대표 모델로 발탁하며 MZ세대를 비롯해 3040세대까지 고객 유입을 다각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시즌에만 10여종의 상품을 선보이고, 롯데홈쇼핑 단독 브랜드 최초로 MZ세대를 겨냥한 모바일 전용 라인을 특별 기획했다. TV방송 론칭에 앞서 지난 19일과 25일 양일간 모바일TV ‘엘라이브(L.live)’를 통해 프리 론칭을 진행했다. 인기 있는 아이템들을 한정 수량으로 선보이고 오픈마켓 및 패션 플랫폼에 동시 송출돼 시청자수가 10만명을 돌파하는 등 호응을 얻었다. 다음달 17일 대표 프로그램 ‘엘쇼’에서 TV방송 론칭을 본격화하며 텐셜 소재의 원피스, 페이우만의시그니처펑키한 무드를 살린 앤서니 재킷,세미와이드 팬츠 등 10여개의 상품과, 론칭 기념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라우렐’, ‘조르주레쉬’, ‘폴앤조’ 등 매년 히트상품으로 꼽히는 단독 패션 브랜드들은 이번 시즌에 실용성이 뛰어난 소재를 중심으로 일상 속 편안함을 제안하고, 고급 소재를 혼방한 제품들로 품질을 한층 더 높였다고 롯데홈쇼핑은 소개했다. 매년 히트상품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라우렐’은 지난 15일 론칭 방송에서 주문액만 2억원을 기록했다.

한정 수량으로 기획한 ‘수트 셋업’은 당일 방송에서만 7,000세트가 판매됐으며 주력상품 ‘원피스’, ‘니트 코트’ 등도 5,000세트가 판매됐다. 지난해 배우 오연서, 서지혜를 신규 모델 발탁으로 고객 연령대 확장에 성공한 ‘조르쥬레쉬’, ‘폴앤조’도 이번 시즌 론칭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일 론칭 방송을 진행한 ‘조르쥬레쉬’는 시즌 신상품인 ‘자카드 니트 후드 케이프’가 당일 방송에서만 1만 세트 이상 판매됐으며 네이비,카멜 등 기본 색상 전 사이즈가 모두 매진됐다. 지난 26일 125분간 그랜드 론칭을 진행한 ‘폴앤조’도 당일 방송에서 1만5,000세트 가량 판매됐다. 주력으로 내세우는 ‘니트 코트’, ‘니트 원피스’ 등을 비롯해 지난해 높은 수요로 올해 새롭게 리뉴얼한 ‘코코 레이디 재킷’은 당일 방송에서 각각 4,000세트 이상 판매됐다.

김지연 롯데홈쇼핑 상품개발부문장은 “이달 중순부터 진행하고 있는 패션 브랜드 FW시즌 론칭이 초반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브랜드 리뉴얼, 셀럽 모델, MZ세대 특화 라인 등 이번 시즌 전략이 고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 고무적이라서 추석 이후 본격적인 가을 시즌에 맞춰 아우터 등 시즌 상품을 더욱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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