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숲' 조성 켐페인에 참여한 이마트 임직원들이 가족과 함께 지난 24일 경북 영주 국립산림치유원에서 식수를 하고 있다. ⓒ이마트
▲'내일의 숲' 조성 켐페인에 참여한 이마트 임직원들이 가족과 함께 지난 24일 경북 영주 국립산림치유원에서 식수를 하고 있다. ⓒ이마트

- 이마트 '내일의 숲'·동원F&B '11.8g 최경량 페트병'·웅진식품 '무라벨 탄산수' 내세워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유통업계가 참여형 캠페인 및 플라스틱 양을 대폭 줄인 제품 패키지 개발 등을 통해 ESG 경영에 속도을 내고 있다.

​이마트는 숲 환경 개선 캠페인 ‘포레스트 투모로우’ 활동의 일환으로, 경북 영주 국립산림치유원에서 '내일의 숲' 조성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경북 영주 국립산림치유원은 2015년 준공된 산림복지단지로, 백두대간의 산림자원을 이용해 국민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조성됐다.

​이마트는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미래숲재단과 함께 국립산림치유원에 6,231㎡(약 1,885평) 규모의 ‘내일의 숲’을 조성하고 임직원과 봉사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내일의 숲은 산림치유원 내 방치돼 있던 공간에 자작나무, 우산고로쇠나무, 계수나무 등 총 1,800여 그루의 나무를 식재하고, 야자매트 숲길 340m와 안내판, 쉼터 등을 마련해 조성된다.

회사 측은 내일의 숲 조성을 기념해 지난 24일 임직원 가족들과 함께 치유원에 나무를 심는 식수 행사를 진행했으며, 오는 10월까지 총 160팀의 이마트 임직원 및 가족들이 함께 잡초제거, 가지치기, 플로깅 등 산림 복지 봉사활동을 정기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캠페인을 소개했다. 

이밖에도 이마트는 플라스틱을 회수하고 업사이클링하는 ‘플라스틱 프리 투모로우’와, 종이 대신 모바일영수증을 발급해 탄소발생을 감축하는 ‘페이퍼리스 투모로우’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형태준 이마트 지속가능혁신센터장은 “고객, 임직원과 함께 하는 ESG 활동을 활발히 진행해 다양한 방면에서 지속가능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원F&B '동원샘물' ⓒ동원그룹
▲동원F&B '동원샘물' ⓒ동원그룹

​동원F&B도 동원샘물 페트병 '경량화'를 통해 연간 약 1,200t의 플라스틱을 절감하는 등 ESG 경영에 나서고 있다.

동원F&B는 2년의 연구개발을 통해 동원샘물 500mL와 2L 제품 페트병의 무게를 각각 15.7%, 8.4% 경량화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였다. 특히 동원샘물 500mL 페트병의 무게는 11.8g으로 업계 최경량 수준이다.

또, 동원F&B는 뚜껑의 높이를 낮춰 더 가벼워진 ‘에코캡(eco-cap)’을 도입했으며, 라벨의 길이도 20% 이상 과감히 줄여 환경보호 효과를 높였다. 이를 통해 연간 약 1,200t의 플라스틱을 절감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특히, 동원F&B는 '샘물' 업계에서 다양한 ESG 활동으로 지속가능한 경영에 앞장서 왔다. 

2020년 국내 최초 얼린 샘물로 만든 보냉재 ‘동원샘물 프레쉬’, 2021년 무라벨 친환경 생수 ‘동원샘물 라벨프리’를 출시했으며, 이번해 4월에는 샘물 업계 최초로 건강 챌린지 앱 ‘물로(mullo)’를 론칭한 바 있다.   

동원F&B 관계자는 “이번 동원샘물의 친환경 프로젝트는 기업의 환경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한 ESG 캠페인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제품에 친환경 요소를 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빅토리아 '무라벨 페트' ⓒ웅진식품
▲빅토리아 '무라벨 페트' ⓒ웅진식품

​웅진식품은 스파클링 브랜드 빅토리아 제품에 무라벨 페트를 적용한 제품을 이날 출시하며 환경보호에 나섰다.

​웅진식품은 깨끗한 지구를 위한 환경 친화 활동의 일환으로, 페트병에서 라벨을 제거한 빅토리아 에코 라인을 선보이게 됐다고 밝히며, 플라스틱 사용량과 라벨 제거의 번거로움은 덜고 페트병의 재활용 효율성은 높인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빅토리아 무라벨 제품은 빅토리아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350mL의 '소용량' 페트 제품으로, 휴대성이 뛰어나 간편하게 들고 다니기 좋고 플레인과 청포도 두 가지 향의 탄산수로 출시된다.

​박무룡 웅진식품 탄산 음료 담당 브랜드 매니저는 “최근 가치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빅토리아도 라벨을 제거한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빅토리아 무라벨 제품과 함께 환경을 생각하는 작은 실천을 함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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