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SRT(에스알 타임스) 이두열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6일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던 고(故) 고계현 소비자주권시민회의 사무총장의 빈소를 찾았다. 이 부회장이 지난 13일 가석방으로 풀려난 후 공개적으로 외부활동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까지 재판 참석 외에는 대외 행보를 최대한 자제해 왔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관련 재판을 마친 뒤 서울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고인의 빈소를 방문했다.

삼성 준법위 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오후 6시 30분쯤 검은색 세단차량에서 내려 별도 수행원 없이 홀로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1965년 전남 목포 태생인 고인은 1995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시민입법위원회 간사로 시민운동을 시작했다. 이후 정책연구부장, 정책실장, 커뮤니케이션국장, 사무총장 등 경실련에서만 22년을 활동했다. 지난해부터는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을 맡아 삼성의 준법경영과 경영권 승계문제 등을 감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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