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문화] 신작 애니 ‘아야와 마녀’·‘도라에몽: 스탠바이미 2’·‘굴뚝마을의 푸펠’ 개봉 예정

- 가족과 함께 할 새로운 애니메이션 작품 속속 개봉

[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스튜디오 지브리가 6년 만에 선보이는 신비로운 판타지 어드벤처 신작 ‘아야와 마녀’가 6월 개봉한다.

영화 ‘아야와 마녀’는 미스터리한 마법 저택에 발을 들인 10살 말괄량이 소녀 아야의 마법 판타지 어드벤처를 담은 작품이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 원작자이자 세계적인 판타지 소설 작가인 다이애나 윈 존스의 '이어위그와 마녀'를 원작으로 한 ‘아야와 마녀’는 스튜디오 지브리 최초 제73회 칸영화제 오피셜 부문에 초청된 작품이자 최초 풀 3D CG 애니메이션으로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애니메이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가 기획을 담당하고 미야자키 고로가 연출을 맡은 이번 작품은 스튜디오 지브리 작품에서 볼 수 없었던 개성 강하고 당돌한 캐릭터와 더불어 영화의 분위기에 어울리는 락 스피릿 짙은 OST까지 신선한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여기에 자우림 김윤아의 락 스피릿이 가득 담긴 메인 테마송까지 한국어 버전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 감동과 재미를 동시에…‘도라에몽: 스탠바이미 2’

19일 개봉을 앞둔 도라에몽 50주년 기념대작 ‘도라에몽: 스탠바이미 2’가 궁금증을 자극하는 명장면을 공개했다.

‘도라에몽: 스탠바이미 2’는 할머니의 소원을 위해 과거와 현재, 미래를 넘나드는 도라에몽과 진구의 시공초월 타임슬립 어드벤처를 그린 작품이다.

첫 번째 명장면은 바로 진구가 보고 싶은 할머니와 다시 만나는 장면. 자신이 4살인 과거 시절로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간 진구가 살아 계신 할머니를 만나는 장면은 누구나 어린 시절을 반추하게 한다. 두 번째 명장면은 도라에몽 극장판 시리즈에서 최초로 등장하는 비밀도구 ‘체인지 로프’를 사용하는 장면이다. 특히 이 비밀도구는 ‘타임머신’에 이어 주요하게 등장하는 아이템으로 눈길을 끈다. 마지막 세 번째 명장면은 절대 놓칠 수 없는 진구와 이슬이의 결혼식 장면이다.

“이슬아, 우리도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보자!”라는 대사처럼 둘의 결혼식이 무사히 끝날 수 있을지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영화 ‘도라에몽: 스탠바이미 2’는 가정의 달 어울리는 감동 스토리와 3D CG로 더욱 업그레이드된 액션,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 별을 믿는 이들이 모험 ‘굴뚝마을의 푸펠’ 

26일 개봉하는 미라클 어드벤처 ‘굴뚝마을의 푸펠’이 언론을 대상으로 한 시사회를 통해 입소문의 시작을 알린 가운데, 영화의 메시지와 감동을 함축한 명대사를 공개해 작품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새까만 연기로 뒤덮인 굴뚝마을에서 핼러윈 파티가 열린 날, 쓰레기 더미 위로 하늘에서 심장이 떨어지며 쓰레기 사람이 탄생한다. 별을 믿는다는 이유로 외톨이가 된 루비치는 그에게 푸펠이라는 이름을 지어주며 친구가 되어줄 것을 부탁한다. 친구가 무엇인지 묻는 푸펠에게 루비치는 “곁에 있어주는 사람”이라고 말하며 두 사람의 우정이 만들어낼 기적같은 이야기를 기대하게 한다.

바깥 세상 따위는 없다고 믿는 굴뚝마을 사람들은 루비치의 아빠 브루노를 거짓말쟁이라고 매도하며 그의 말을 믿지 않는다. 하지만 루비치는 푸펠과 함께 가장 높은 굴뚝에 올라가 연기로 가득한 하늘을 바라보며 “별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없지만 없다는 것도 확신할 수 없다”며 순수한 믿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마침내 루비치는 푸펠과 함께 마을 사람들에게 별의 존재를 증명하기 위한 모험을 감행한다.

원작자 니시노 아키히로는 꿈을 믿고 행동으로 옮기는 루비치의 모습을 통해 “꿈을 가지면 비웃음을 당하고, 행동하면 비난을 받는 굴뚝마을은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다. 이 영화를 통해 꿈을 향해 살아가는 의미를 찾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