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소흑전기. ⓒ디스테이션
▲나소흑전기. ⓒ디스테이션

- 요정과 인간의 공존…'환경보호' 메시지 담은 뛰어난 연출의 판타지 애니메이션

[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MTJJ 목두 감독의 판타지 애니메이션 ‘나소흑전기: 첫만남편’이 주요 캐릭터의 포인트 대사를 공개했다.

◆ 소흑, “걱정 마. 새 집 찾을 수 있을 거야”

첫 등장부터 귀여운 외모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검은 고양이 요정 ‘소흑’은 인간에 의해 숲속 집을 잃고 낯선 도시에 도착한다.

다시는 원래의 터전으로 돌아갈 수 없음을 알게 된 소흑. 하지만 스스로를 안심시키듯 “걱정 마. 새 집 찾을 수 있을 거야”라며 힘을 낸다.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기 위한 모험의 시작을 알리는 이 대사는 요정과 인간이 공존하는 세계에서 펼쳐질 소흑의 신비로운 모험의 시작을 알린다.

▲나소흑전기. ⓒ디스테이션
▲나소흑전기. ⓒ디스테이션

◆ 풍식, “겁내지 마, 우린 같은 부류야”

숲을 떠나 홀로 도시를 떠돌던 소흑은 위험에 빠지고, 그 순간 나타난 ‘풍식’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한다. 하지만 모든 것이 낯설고 두렵기만 한 소흑은 인간 모습의 풍식을 경계한다.

그런 소흑에게 풍식은 “겁내지 마, 우린 같은 부류야”라고 자신도 요정임을 드러내며 소흑의 경계심을 한순간에 무너뜨리고 안심시킨다. 미스터리한 능력의 요정 풍식과 소흑의 만남은 앞으로 어떤 거대한 사건이 펼쳐질지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나소흑전기. ⓒ디스테이션
▲나소흑전기. ⓒ디스테이션

◆ 무한, “금속 다루는 법을 배울래?”

마지막 포인트 대사는 최강 능력을 가진 집행자 ‘무한’의 대사다. 치열한 전투 끝에 풍식 일행을 놓친 무한은 홀로 남겨진 소흑을 요정들의 회관으로 데려가려 한다.

그렇게 여정을 함께하던 무한은 자신과 같은 공간계와 금속계인 소흑이 특별한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무한은 소흑에게 “금속 다루는 법을 배울래?”라며 자신의 기술을 가르쳐주려 하면서 티격태격하던 둘이 새로운 관계에 접어들게 됨을 암시한다. 또한 스승과 제자의 관계처럼 변하는 두 캐릭터의 예측불가한 케미스트리는 물론 소흑의 눈부신 성장을 예고한다.

 ‘나소흑전기: 첫만남편’은 박진감 넘치는 작화와 스튜디오 지브리 작품을 연상하게 하는 푸른 대자연의 모습 그리고 아름다운 음악 등을 갖추고 있어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다. 3D 모델링 애니메이션이 아닌 디지털 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이 작품은 뛰어난 동화처리 기술과 각본 그리고 연출을 보여주고 있어 중국 애니메이션의 발전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귀엽고 코믹한 캐릭터들을 통해 전하는 환경보호의 메시지와 함께 무협영화 같은 타격감 넘치는 액션까지 즐길 수 있는 ‘나소흑전기: 첫만남편’은 2D 자막과 더빙 버전 그리고 4DX 포맷으로 절찬 상영 중이다.

▲나소흑전기. ⓒ디스테이션
▲나소흑전기. ⓒ디스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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