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에스알)타임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이로써 현재 연 0.5%인 기준금리는 지난해 7월 이후 지속된 동결 기조를 이어가게 됐습니다. 금융시장 상황이나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시장 상황, 그리고 최근 물가상승 압력이 높아지는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지난 2·4 공급대책의 후속조치로 1차 신규 택지 발표가 있었습니다. 6번째 3기 신도시로 광명·시흥이 선정돼 이곳에만 7만가구가 공급됩니다. 또 부산대저에 1만8,000가구, 광주산정에 1만3,000가구 등 3곳에 총 10만1,000가구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IT업계에서는 애플이 여의도 스토어를 오픈하면서 한국 시장 공략을 강화한단 소식이 있었습니다. 애플은 여의도점에 이어 명동, 해운대 등 3~4호점도 오픈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콘텐츠의 위상이 높아지는 가운데, 넷플릭스가 올해 한국 콘텐츠 사업에 5,5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유통업계에서는 현대백화점이 초대형 점포인 ‘더현대 서울’을 오픈했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한국은행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한국은행

◆ 한은 금통위, 기준금리 연 0.5% 동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현재 연 0.5%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지난 25일 결정했다. 작년 7, 8, 10, 11월과 올해 1월에 이어 여섯 번째 ‘동결’이다. 앞서 금통위는 코로나19 충격으로 경기 침체가 예상되자 지난해 3월 16일 ‘빅컷(1.25%→0.75%)’과 5월 28일 추가 인하(0.75%→0.5%)를 통해 2개월 만에 0.75%포인트나 금리를 빠르게 내렸다. 비교적 안정된 금융시장과 부동산·주식 등 자산시장 과열 논란 등을 고려할 때 금리를 더 내릴 필요성이 크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 우리·신한은행, 라임펀드 첫 ‘제재심’…내달 18일 재심의

대규모 환매중단 사태를 야기한 라임자산운용 펀드의 주요 판매 은행들에 대한 금융당국의 제재절차가 25일 시작됐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고 다음달 18일 다시 논의한다.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신한금융지주에 대한 부문검사 조치안을 상정해 논의했다. 제재심은 우리은행에 대해 먼저 상정하고 신한은행과 신한금융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제재심은 오후 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8시간 정도 열렸다. 금감원은 라임펀드 판매 당시 우리은행장이었던 손태승 회장에게 ‘직무 정지’(상당)를, 진옥동 행장에게 ‘문책 경고’를 각각 사전 통보했다. 모두 3∼5년간 금융사 취업이 제한되는 중징계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에게는 경징계인 ‘주의적 경고’를 사전 통보했다.

◆ 카드사, 카드론 '3.3조’ 급증…“은행 대출 한파 영향”

주요 카드사 5곳의 지난해 카드론 이용액이 전년보다 3.3조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카드론 이용액은 한도를 받아놓고 실제 사용한 금액을 말하는데, 은행권이 신용대출을 옥죄면서 고신용·고소득자들이 카드론으로 몰렸다는 분석이다. 한 자릿수 금리를 적용받는 고신용자의 카드론 비중이 두 배가량 늘었기 때문이다. 고신용자의 쏠림 현상에 카드론 금리가 연 4%대까지 내려가는 기현상까지 나타났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주요 카드사 5곳(신한·KB국민·삼성·하나·우리카드)의 지난해 카드론 이용액 규모는 29조4,15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26조916억원)보다 12.7%(3조3,239억원) 증가한 액수다. 카드사별로는 하나카드가 4조6,080억원으로 전년보다 25.3% 증가했다. 이어 삼성카드 14.6%, 우리카드 14.4%, 신한카드 9%, 국민카드 5.7% 순으로 늘었다.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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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명·시흥에 6번째 3기 신도시…정부, 신규 택지 발표

국토교통부(장관 변창흠)는 ‘신규 공공택지 추진계획’으로 약 10만호의 입지를 지난 24일 발표했다. 6번째 3기 신도시로서 광명시흥에 7만호를 공급하고, 부산대저에 1만8,000호, 광주산정에 1만3,000호 등 3곳에 10만1,000호를 공급한다. 1차로 확정된 10만호 이외 나머지 15만호 신규 공공택지 입지는 지자체 협의 등을 거쳐 2차로 4월경 공개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지난 17일 개소한 '3080+ 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사업 컨설팅 등 초기 사업 검토를 적극 지원해 지자체, 디벨로퍼 등으로부터 제안받은 입지 중 주민 참여의사가 있는 일부 후보지를 이르면 3월 중 공개하고, 5월 중에는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등 주요사업에 대한 선도사업 후보지 1차 공모를 실시할 계획이다.

◆ 국토부, 내달 전월세 관리 부서 신설

국토교통부가 이르면 내달 주택 전월세 시장을 관리하는 조직을 신설한다. 국토부 주택정책관실 산하에는 임대차 시장 관리를 담당하는 '주택임대차지원과'가 정규조직으로 신설된다. 원래 주택 임대차 시장 관련 정책 발굴이나 주택임대차보호법 관리 등 관련 업무는 법무부 고유 사무였지만 최근 법개정을 통해 국토부가 공동 관장하게 됐다. 또한 부동산거래분석기획단을 토지정책관 산하에 신설한다. 기존의 부동산시장불법행위대응반이 임시조직으로 운영돼 왔으나, 이번에 신설되는 조직은 정규조직이다. 기존 대응반 인원이 15명 내외였다면 신설되는 기획단은 30명 안팎으로 보강될 전망이다.

◆ 3월 전국 총 1만4,700세대 입주…전월比 38%↓

직방 자료에 따르면 3월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1만4,700세대로, 2만3,786세대가 입주했던 2월보다 38%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월 상대적으로 많았던 수도권 입주물량이 3월 들어 1만 세대 가량 줄면서 전체 입주물량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입주물량은 5,598세대로 2월(1만6,511세대) 대비 66%가량 감소한다. 지방은 전국 입주물량의 62%인 9,102세대가 입주하며 전월대비 25%가량 증가한다. 단지 수 비중도 높다. 3월 총 22개 단지가 입주하는 가운데 이 중 17개 단지가 지방에서 공급된다.

▲애플 여의도 스토어 전경. ⓒ애플
▲애플 여의도 스토어 전경. ⓒ애플

◆ 애플, 여의도 스토어 오픈…韓 시장 공략 ‘속도’

애플이 여의도에 두 번째 스토어를 오픈하면서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애플 여의도는 지난 2018년 1월 개장한 애플 가로수길 이후 3년 만에 국내에 선보이는 두 번째 애플 스토어로 26일 오전 10시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애플은 이번 여의도 개점을 통해 한국 시장 공략에 본격 속도를 낼 전망이다. 실제로 서비스 제공 인력 또한 두 배 이상 늘었다. 애플은 여의도에 이어 명동, 부산 해운대 등 3~4호점도 오픈할 계획이다. 명동점의 경우 센터포인트 건물에서 입점을 위한 공사를 진행중이며, 이르면 8월 께 오픈할 것으로 보인다.

◆ 삼성 주도 '폴더블폰' 시장…화웨이, ‘메이트X2’로 도전장

화웨이가 지난 22일 자사의 3번재 폴더블폰 ‘메이트X2’를 공개했다. 이번 신제품의 특징은 삼성전자의 인폴딩 방식과 마찬가지로 안으로 접히는 방식을 채택했다는 점이다. 인폴딩 방식은 아웃폴딩 방식에 비해 기술력이 높으며, 메인디스플레이가 내부에 탑재돼 파손 위험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화웨이의 전작 메이트X와 메이트XS는 아웃폴딩 방식을 적용한 바 있다. 메이트X2는 중국 시장 내에서만 판매되기 때문에 삼성전자의 차기 폴더블폰 시리즈와도 중국 내에서만 경쟁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르면 올해 7월 ‘갤럭시 Z 폴드3’와 ‘갤럭시 Z 플립2’를 공개할 전망이다. 평년보다 폴더블폰 출시일을 앞당겨 판매를 극대화하려는 조치로 보인다.

◆ 넷플릭스, “韓콘텐츠 5,500억 투자”…동반 성장 비전 제시

OTT 공룡 넷플릭스가 지난 26일 한국 서비스 제공 5주년을 맞이해 ‘See What’s Next Korea 2021’ 행사를 열고, 올해 한국 콘텐츠 사업에 5,500억원을 투자 계획을 밝혔다. 최근 한국 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잇달아 성공을 거두면서, 넷플릭스는 한국 콘텐츠가 일시적인 유행이 아닌 글로벌 대중문화의 한 장르로 자리 잡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한국 콘텐츠가 발전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높은 인터넷 보급률과 탄탄한 인프라, 한국 콘텐츠만의 감수성을 이유로 들었다. 향후에도 넷플릭스는 시청자의 즐거움을 최우선으로 두고 창작자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는 콘텐츠를 발굴, 제작할 계획이다.

▲더현대 서울 내부 전경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 내부 전경 ⓒ현대백화점

◆ 26일 서울 최대 백화점...예술·자연 복합문화공간 '더현대 서울' 오픈

'코로나19' 장기화 속 메가 매장이 힘을 받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유통업계는 올해도 오프라인만이 줄 수 있는 체험, 경험 등 혜택에 집중, 초대형 점포를 통해 돌파구 모색을 지속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가운데 26일 현대백화점이 영업면적만 2만7,000평에 달하는 서울 최대 백화점 '더현대 서울'을 오픈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실제 올해 1~2월 수도권 아웃렛과 복합몰 등 쇼핑센터를 찾는 발길은 북적이고 있다. 무엇보다 업계는 "메가 매장은 소비자 만족이 크고 효율이 좋다"며 "소비자가 선호하는 매장 형태를 갖춰나가는 게 오프라인 방향이자 흐름"이라고 강조했다.

◆ '아침대용식' 뛰어드는 식음료업계…"아침 ‘해결사’ 자처“

식음료업계는 아침에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아침대용식’ 제품을 출시하며 소비자의 눈길 사로잡기에 나섰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푸드, 롯데제과, CJ제일제당, 오뚜기, 동서식품, 오리온, 한국야쿠르트, 서울우유협동조합, 남양유업, 일동후디스, 풀무원녹즙, 푸르밀을 비롯해 돌코리아가 각 사별로 아침식사를 대체해 먹을 수 있는 제품들을 출시했다. 이 제품들은 ‘아침해결사’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 '가치소비' 중시에 떠오르는 '비건 시장'...식음료업계 전반 확대

자신의 신념을 지키면서 소비 행태를 보이는 ‘가치소비’가 MZ세대 중심으로 번지면서 비건시장 또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식음료업계에 따르면 농심, 오뚜기, 삼양식품, 롯데제과, 풀무원식품, 풀무원다논, 한국야쿠르트, 롯데GRS를 비롯해 써브웨이가 비건 관련 제품을 내놓으면서 식음료업계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국내에서 비건 시장은 확실하게 형성돼 있지는 않다”면서 “다만 트렌드에 맞춰 지금이 비건 시장에 뛰어들기에는 적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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