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년 比 28.9% 감소
- 보험손해율 악화로 당기순이익 감소
[SR(에스알)타임스 전근홍 기자] 삼성화재는 올해 1분기 1,640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2,308억원) 대비 28.9% 감소한 액수다.
사고 손해액 증가로 손해율(받은 보험료 대비 지급한 보험금 비율)이 높아진데 따른 결과다. 삼성화재는 대형 화재사고 등 일회성 요인으로 일반보험 손해율이 크게 상승했다.
실제 일반보험은 일회성 고액 사고 여파로 손해율이 지난해 1분기 67.3%에서 올해 81.1%로 13.8%포인트 높아졌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자연재해로 인한 일회성 고액 사고로 손해율이 상승했다”며 “언더라이팅 시스템 등을 통해 보험 인수 관리에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장기보험 위험손해율의 경우 실손보험 위주로 발생손해액 등이 증가하면서 82.4%에서 85.8%로 3.4%포인트 높아졌다.
자동차보험의 경우 코로나19사태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사고율이 감소했지만 건당 손해액이 확대되면서 손해율이 악화됐다. 올해 1분기 사고율은 지난해 1분기 대비 9.2% 감소했으나, 건당 손해액이 11.4% 증가한 것이다.
이에 따라 삼성화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지난해 1분기 85.1%에서 올해 1분기 86.3%로 1.2%포인트 상승했다. 통상 자동차보험 적정손해율은 78~80%로 평가된다.
수익성은 둔화됐지만, 매출은 성장세를 보였다. 삼성화재의 1분기 매출액은 4조8,606억 원으로 전년 동기(4조5,917억 원) 대비 5.9% 증가했다. 코로나19에도 장기인보험 신계약이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올해는 디지털 혁신을 통해 모바일 서비스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비대면 매출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코로나 19 사태가 기업경쟁력을 재평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자사는 장기보험의 24시간 보험 상담 등 서비스의 디지털화를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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