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출채권 연체율 0.26%
- 부실채권비율도 0.17%…전분기 比 0.02%포인트 '감소'
[SR(에스알)타임스 전근홍 기자] 지난해 말 기준 국내 보험사 대출채권 잔액이 11조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차주별 전반적인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은 감소세를 유지했다. 연체율은 양호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보험사의 대출채권 잔액은 234조7,000억 원으로 전년 말보다 11조2,000억 원(5.0%) 늘었다. 전분기 말(229조3,000억 원)과 비교하면 5조4,000억 원(2.3%) 증가했다.
차주별로 보면 기업대출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 12월 말 기업대출 채권 잔액은 113조원으로 전년 말(101조2,000억 원)보다 11조8,000억 원(11.7%) 늘었다.
가계대출은 121조1,000억 원으로 전년 말(121조8,000억 원) 대비 7,000억 원(0.6%) 줄었다. 가계대출 중에선 보험계약 대출이 65조1,000억 원으로 1조1,000억 원(1.7%) 늘었고 주택담보대출은 44조원으로 2조2,000억원(4.8%) 줄었다.
보험사의 주택담보대출은 2018년 12월 말 46조2,000억 원에서 지난해 1분기 말 45조6,000억 원으로, 2분기 말 45조2,000억 원으로 줄었다. 3분기 말에는 44조2,000억 원으로 급감했다.
연체율을 보면 지난해 12월 말 0.26%로 전분기 말(0.31%)에 견줘 0.05%포인트 하락했다. 전년 말(0.29%)에 대비하면 0.03%포인트 낮아졌다.
구체적으로 가계대출 연체율은 0.57%로 전분기말(0.62%) 대비 0.05%포인트 떨어졌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37%로 전분기말 대비 0.04%포인트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기타대출) 연체율은 1.30%로 전분기말 대비 0.07%포인트 감소했다.
기업대출 연체율도 0.11%로 전분기말 대비 0.05%포인트 하락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 연체율은 0.21%로 전분기말 대비 0.04%포인트 내려갔다.
보험사 부실채권비율도 2019년 12월말 0.17%로 전분기말 대비 0.02%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연체율 등 건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통한 손실흡수능력 강화를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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