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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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은행 부문 강화 목적

- 균형 있는 그룹 포트폴리오 완성 기대

[SR(에스알)타임스 전근홍 기자] KB금융지주 이사회는 10일 푸르덴셜생명보험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 체결 및 자회사 편입승인 안건’을 결의하고 푸르덴셜생명보험에 대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푸르덴셜 측은 지난 3월 19일 본 입찰 이후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재입찰 프로세스를 진행했다. 이 기간 추가적인 자료 제공과 함께 SPA협상을 동시에 진행했다. 최종적으로 KB금융지주를 인수자로 선정했다.

푸르덴셜생명을 인수하는 방식은 ‘Locked-box’ 구조로 진행된다.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대상회사의 기초 매매대금(2조2,650억 원)과 거래종결일까지의 합의된 지분가치 상승에 해당하는 이자(750억 원)을 합산해 지급하게 된다.

Locked-box는 특정시점(Locked Box Date)을 기준으로 결정한 기업가치평가액을 기준으로 매매대금을 미리 정하고, 가치유출(Leakage)이 발생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매매대금의 조정을 허용하지 않는 방식을 말한다.

해당 매매대금은 거래종결일까지의 사외유출금액(leakage) 등을 반영해 최종적으로 거래종결일에 보다 낮은 금액으로 확정될 예정이다.

KB금융지주의 푸르덴셜생명 100%지분 인수 금액은 PBR(주가순자산비율) 0.78배 수준이다. 지난해 말 기준 KB금융의 BIS비율은 14.5%로 경쟁사 대비 높은 수준이다. 오랜 기간 보험사 인수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면밀히 준비했고 이에 따라 타사 대비 높은 BIS 비율을 유지해왔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지난 1분기 후순위채 발행과 향후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 철처한 자금조달 계획 이행을 통해 인수 이후에도 안정적인 이중레버리지비율과 BIS비율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국내 최고의 자본적정성과 우수 인력을 보유한 푸르덴셜생명보험과 KB금융의 화학적 결합을 통해 3,500여만명 고객에게 든든한 우산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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