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 위치 ⓒGS건설
▲포항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 위치 ⓒGS건설

- 포항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에 1,000억 투자

[SR(에스알)타임스 김경종 기자] GS건설은 포항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임병용 GS건설 부회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이 ‘포항 규제자유특구 GS건설 투자협약식’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7월 포항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지정 이후 대기업으로는 첫 투자다.

GS건설은 이번 투자협약식에서 포항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내 재활용 규제자유특구의 약 12만㎡(약 3만6,000평) 규모 부지에 2차전지의 재활용 및 관련 사업을 위한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2022년까지 약 1,000억 원을 투자해, 2차 전지에서 연간 4,500톤의 니켈, 코발트, 리튬, 망간 등 유가금속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하고 2차 투자를 통해 연간 1만여 톤 규모로 사업을 확대하고 전후방 산업으로 진출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GS건설은 배터리 재활용 시설을 통해 사용된 2차전지에서 니켈, 망간, 코발트, 리튬 등 핵심 소재를 회수해 자원 낭비와 환경 오염을 방지함과 동시에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소재를 확보해 수입대체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배터리 리사이클링 산업은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라 선진국에서는 차세대 유망 사업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분야다. 세계적 경제전문지 블룸버그(Bloomberg)는 2040년이 되면 신차의 절반 이상과 전 세계 차량 중 3분의 1이 전기차가 되고, 2050년에는 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이 약 60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임병용 GS건설 부회장은 “이번 투자로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최고의 공정기술과 제품을 확보해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고, 동시에 배터리 소재의 수입 의존도를 줄일 것”이라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GS건설은 풍부한 인적 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분야로 신사업을 확장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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