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거생활 플랫폼, 안전관리 매뉴얼 챗봇, 인테리어 솔루션 등 ‘다채’
[SRT(에스알 타임스) 최나리 기자] 국내외 산업 전반으로 인공지능(AI) 기술 적용이 확대되는 추세다. 올해 들어 건설사에도 섬세하고 안전한 건설환경과 주거공간 혁신을 조성하기 위해 AI 기술 활용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대형 건설사들이 보다 진화된 AI 기술을 개발하고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내놓고 있다. 차세대 주거생활 플랫폼, 3D 활용 인테리어 솔루션, 프리미엄 챗봇 등이 그것.
1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차세대 주거생활 플랫폼 '홈닉'(Homeniq)의 이용 세대수가 5만가구를 넘어섰다.
‘홈닉’은 스마트홈 기술을 고도화해 주거공간을 업그레이드하는 ‘홈그라운드’와 입주민 삶을 풍요롭게 만들 목적의 ‘라이프인사이드’ 2개 카테고리로 구분하고 20여가지에 이르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메타버스 기술을 접목해 주거공간을 자유자재로 스타일링하고 제품 구매까지 손쉽게 할 수 있는 홈스타일링을 비롯해 입주민 건강관리, 반려동물 관리, 아파트 오프라인 공간에서 예술 작품을 감상과 구매 등 생활 전반에 걸친 새로운 경험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입주민들은 홈닉 앱의 홈그라운드 메뉴를 통해 관리비 확인, 설문조사 등도 가능하며 입주자대표회의 소통 기능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첨단 보안 시스템 홈닉 원패스도 도입돼 편리하고 안전한 출입 환경을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올해 초 기준 삼성물산은 지금까지 신규 래미안 단지를 포함해 약 5만여 세대에 홈닉을 적용한 상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앞으로도 홈닉의 기능을 대폭강화하고 신축 단지와 구축 단지를 비롯해 현재 입찰이 진행 중인 입찰 예정단지에도 홈닉 도입을 적극 제안해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1월 진화하는 스마트홈 기술과 다양화되는 주거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UI(User Interface,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UX(User Experience, 사용자 경험)가 강화된 입주민 전용 토털 서비스 플랫폼 ‘마이 디에이치’를 론칭했다.
마이 디에이치는 ▲입주 전 분양 ▲청약 정보 ▲입주 후 A/S ▲홈 IoT ▲커뮤니티 사용 등 디에이치만의 특화 서비스를 모바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앱이다.
구체적으로 조명이나 가전기기를 모바일과 차량에서 제어하는 것은 물론 사용자에 따른 자동화 모드가 탑재돼 취침이나 외출 시 홈네트워크로 연동된 스마트 기기들이 일괄 실행된다.
또한 선호하는 주차공간 알림이나 전기차 충전 현황까지 모바일로 체크할 수 있고, 방문자 초대 기능을 통해 지인의 차량도 사전 등록 가능하고, ‘H 헬퍼’를 이용하면 클릭 한 번으로 배수구 막힘, 못 박기 같은 불편 해소부터 청소나 세차 같은 생활지원 서비스, 에어컨 필터 교체같은 정기관리까지 받을 수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제는 기술력 기반의 개인 맞춤형 서비스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까지 반영한 케어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세심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DL이앤씨는 지난 13일 신규 인테리어 솔루션 ‘디 셀렉션(D Selection)’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디 셀렉션은 추가선택품목(옵션)을 재정의하고, 고객의 취향을 반영한 인테리어를 입주와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제안하는 브랜드다.
DL이앤씨 관계자는 “디 셀렉션 개발을 위해 디자인 이노베이션 센터 소속 디자이너와 연구진이 국내 대표 인테리어 플랫폼의 이미지와 콘텐츠 빅데이터 170여만건의 다양한 지표 분석을 통해 고객이 선호하는 인테리어 스타일과 디자인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DL이앤씨는 인테리어 전문가인 ‘홈 스타일리스트’ 운영을 도입해 보다 전문화된 인테리어 컨설팅을 제공한다는 목표로, 자체 개발한 실시간 3D 가상 시뮬레이션(VR)인 ‘디버추얼(D-Virtual)’을 선보였다.
디버추얼은 온라인에서 고객이 선택한 다양한 품목의 디 셀렉션이 적용된 공간을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게임방식의 컨트롤로 입주할 공간을 구석구석 살펴볼 수 있고 창호나 벽지, 타일 표면까지 세세하게 영상 구현되는데, 관련 선택을 마치면 목록으로 자동 DB(데이터베이스)화되면서 간편하게 관리된다.
GS건설은 지난 10일 AI 기반 프로그램 자이북과 함께 건설현장의 디지털화에 나섰다. 지난해 GS건설은 AI기반 번역 프로그램인 Xi Voice(자이 보이스)를 개발해 현장 외국인 근로자들과 소통에 활용하고 있으며, 안전·보건·장비·기술 관련 방대한 교육자료를 한곳에서 쉽게 찾아보고 활용할 수 있는 GS건설 안전보건 교육자료 통합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번에 GS건설이 자체 개발한 자이북은 5,000페이지가 넘는 GS건설의 주택 공사 시공기준 표준 시방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시방서 등을 AI를 활용해 최신 기준을 알려준다.
GS건설 관계자는 “자이북은 지난해 11월까지 파일럿 형태로 일부 현장 적용하고 실제 담당자들이 사용 후 제안한 개선사항을 통해 보완 및 발전시키면서 활용도와 만족도를 높였다”고 강조했다.
롯데건설은 지난 13일 시공 품질 및 기술 노하우 등의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롯데그룹 자체 인공지능(AI) 플랫폼인 아이멤버(Aimember)를 기반으로 프리미엄 챗봇을 공개했다.
롯데건설 챗봇은 ▲현장 시공 사례 및 품질 관리 기준에 근거한 지식정보 ▲품질 규정 및 업무 매뉴얼 정보 ▲초고층 시공 기술 노하우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롯게건설 챗봇에 업무와 관련한 질문을 입력하면 이미지·표 등 다양한 콘텐츠로 답변하고 연관질문과 외부검색 등의 편의기능을 제공하는 방식이며, 롯데건설에서 자체적으로 관리하는 서버를 사용하기 때문에 정보유출에 대한 우려도 없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직원들이 복잡한 문서나 자료를 일일이 찾아보지 않아도 챗봇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게 얻을 수 있다”며 “추가 개발을 통해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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