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RT(에스알 타임스) 최나리 기자] 글로벌세아그룹 쌍용건설 조인트 벤처(JV, Joint venture)는 싱가포르 보건부 산하 공공병원 관리 총괄기관(MOHH, Ministry of Health Holdings)이 주관하는 시상식에서 우드랜드 종합병원(WHC, Woodland Health Campus) 현장으로 총 3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수상 부문은 ▲공로상 ▲시공 부분 플래티넘(Platinum) ▲개인 최우수상(쌍용건설 김석준 회장) 등이다. 지난 17일 JW메리어트 호텔 싱가포르 사우스 비치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쌍용건설 김석준 회장 등 경영진과 싱가포르 보건부 옹예쿵 장관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MOHH Excellence Award 2025는 싱가포르의 공공 의료 인프라 개발에 기여한 건설업계 파트너들을 위해 수여하는 상이다. 지난해 준공과 시공 중인 현장에 수여하는 공로상과 전체 프로젝트 중에서 디자인(Design), 혁신(Innovation), 시공(Construction) 등 부분별 플래티넘(Platinum), 골드(Gold), 메리트(Merit)로 나눠, 등급별로 각 1~2개 선정하는 방식이다.
더욱이 올해 첫 제정된 개인 최우수상(Individual Excellence Award)에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이 선정됐는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WHC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JV인 대우건설과 현지업체를 이끌고 준공에 힘쓴 탁월한 리더십과 헌신을 기리는 의미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싱가포르 보건부(MOH, Ministry Of Health)가 발주한 WHC는 싱가포르 북부 우드랜드(Woodlands) 지역의 약 7만6,600㎡ 부지, 연면적 38만6,730㎡에 지하 4층~지상 7층, 8개동, 1500 병상 규모다. 종합병원과 커뮤니티병원, 노약자 보호시설 센터, 호스피스 센터 등 첨단 정보기술(IT)이 접목된 4개의 별도 의료기관으로 조성됐으며, 총 공사비는 약 1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4월에 준공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싱가포르 정부가 자랑하는 세계적인 건축물 ‘마리나 베이 샌즈’ 건설에 참여했던 전문가들이 WHC 현장에 대거 참여해 한국 건설사의 고난도 건축 시공 능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며 “차별화된 시공능력을 바탕으로 싱가포르에서 쌍용건설의 입지를 지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