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RT(에스알 타임스) 최나리 기자] 글로벌 응용소재화학기업 KCC가 기존 초고온 내화단열재 뉴-바이오 세라크울(New-bio Cerakwool)의 성능 및 품질 경쟁력을 업그레이드 한 제품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세라믹 화이버(Ceramic fiber)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세라크울은 1,000℃ 이상의 환경에서 사용되는 초고온 내화단열재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글라스울과 미네랄울 등 불연단열재를 생산하는 KCC가 유일하게 관련 기술을 확보하고 생산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KCC에 따르면, 이 제품은 초고온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품질을 유지하며, 우수한 단열 성능으로 에너지 절감 효과를 발휘해 철강, 석유화학, 발전소 등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용광로 및 전기로 같은 극한의 고온 환경에서 에너지 손실을 줄여주는 내화 단열 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바이오 세라크울은 기존 제품 대비 인장강도와 온도저항성 등을 향상시켜 고온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내구성이 강화됐다. 여기에 무기단열재의 품질과 성능의 주요 지표 중 하나인 Shot 함량(섬유화 되지 않은 단단한 비섬유질 입자)을 기존 내화 세라믹섬유(Refractory Ceramic Fiber, RCF) 대비 약 30% 줄여 우수한 단열성능과 뛰어난 가공성을 확보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뉴-바이오 세라크울은 인체 안전성을 평가하는 EU 섬유 규제 위원회 기준을 충족했으며, 유럽 동물시험기준(Directive 97/69/EC) 및 독일의 인체용해성 시험기준(TRGS 905)을 만족한 제품으로 알려졌다.
KCC 보온재사업부장 김학경 상무는 “뉴-바이오 세라크울 업그레이드 제품은 환경 규제가 강화되고 에너지 절감이 더욱 중요해지는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품질 혁신을 통해 단열재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