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에스알 타임스) 문재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발표한 철강·알루미늄 25% 관세가 한국에도 전면적으로 적용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관세를 앞세운 트럼프발 보호주의로 인해 '무역전쟁'이 본격화되면서, 한국도 그 영향을 피할 수 없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SK텔레콤이 지난해 2조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거둬들였습니다. 주업인 통신과 인공지능(AI) 전 사업 영역의 고른 성장에 힘입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입니다. 올해는 AI 관련 사업의 본격화를 통해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SK텔레콤은 퍼플렉시티와 앤트로픽 등 글로벌 거대언어모델(LLM) 기업과 긴밀히 협업하고 람다와 펭귄솔루션스 등 AI 기업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습니다. 또 소비자거래(B2C)를 강화하는 한편 에이닷의 유료화로 수익화를 도모할 계획으로 알려집니다. 이르면 올해 안에 구독 제도를 마련할 예정입니다.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13일 이사회를 열고 송영숙 회장이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고 공시했습니다. 약 1년간 지속돼 오던 모녀 측과 형제 측의 경영권 분쟁이 사실상 종결된 것입니다. 이날 임종훈 대표이사는 사임했습니다. 송 회장의 한미사이언스 신임 대표 선임안은 이날 이사회 참석 이사 6명의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송 회장은 임 대표와 대립 이후 9개월 만에 다시 경영에 복귀하는 것입니다. 송 회장은 작년 3월 형제 측이 경영권을 잡은 후 그 해 5월 한미사이언스 공동 대표이사에서 해임돼 사내이사직만 유지해 왔습니다.

◆ 美 '25% 관세부과' 현실로...국내 철강·알루미늄 업계 '직격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발표한 철강·알루미늄 25% 관세 부과가 한국에도 적용된다. 기존 수출량을 제한하는 쿼터제로 관세를 피했던 국내 철강업계도 이번에는 피해를 면치 못하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서명한 철강·알루미늄 관세 포고문에 따르면 한국 등 쿼터제를 진행했던 모든 국가들에게 일률적으로 25% 관세를 적용하기로 했다.앞서 트럼프 집권 1기때 쿼터제가 적용된 국가는 한국 외 ▲아르헨티나 ▲호주 ▲유럽연합(EU) 회원국 ▲일본 ▲영국 등이다. 트럼프는 이들 국가가 안보 우려를 해소하는 효과적인 대안을 제공하지 못했다고 전하며 다음달 12일자로 기존 합의를 폐기하기로 했다. 이에 당장 다음달 12일부터 국내 철강·알루미늄 업계에서는 25% 관세 적용을 받게된다.
◆ SKT, 2024년 영업익 1조8234억…전년비 4.0% 증가
SK텔레콤은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비 1.9%, 4% 증가한 17조9,406억원, 1조8,23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이익도 1조4,388억원을 시현했다. 유·무선통신과 인공지능(AI) 전 사업 영역의 고른 성장에 힘입은 결과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자회사 SK브로드밴드(SKB)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1%, 13.7% 증가한 4조 4,111억원, 3,517억원을 기록했다. 유료방송 가입자 증가와 B2B 사업의 증가가 주효했다. SK텔레콤은 압도적인 AI 기술·서비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한 AI 사업의 본격 수익화를 실현해 올해부터 ‘돈버는 AI’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 송영숙 회장 한미사이언스 대표 이사 선임…경영권 분쟁 종료
한미사이언스는 13일 이사회를 열고 송영숙 회장이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고 공시했다. 임종훈 대표이사는 사임했다. 송 회장의 한미사이언스 신임 대표 선임안은 이날 이사회 참석 이사 6명의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송 회장은 임 대표와 대립 이후 9개월 만에 다시 경영에 복귀하는 것이다. 송 회장은 작년 3월 형제 측이 경영권을 잡은 후 그 해 5월 한미사이언스 공동 대표이사에서 해임돼 사내이사직만 유지해 왔다. 당초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을 비롯해 송영숙 회장, 임주현 부회장,라데팡스 파트너스가 포함된 4인 연합 측 인사 5명,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 임종훈 대표이사가 포함된 형제 측 5명 등 총 10명으로 동수였다. 지난 11일 형제 측 인사인 사봉관 사외이사, 권규찬 기타비상무이사가 사임하면서 4인 연합에 유리한 구도가 됐다. 장남 임종윤 사내이사도 사임한 데 따라 양 측의 평행 구도가 깨졌다.
◆ 풀무원, 3조 클럽 입성…글로벌 리더십 '온힘'
풀무원이 지난해 매출 3조 클럽에 입성했다. 특히 지난해 국내 식품업계는 원자재 가격·인건비·물류비·임대비 등 제반비용 상승과 내수부진 영향 탓에 큰 폭의 이익실현이 어려운 가운데 풀무원은 주력인 식품사업이 성장하고, 특히 해외사업이 성장하면서 호실적을 냈다. 이에 풀무원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글로벌 사업이 중요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최근 이우봉 풀무원 전략경영원장을 총괄 CEO로 선임하며 2기 전문경영인 체제로 돌입했다. 특히 풀무원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과제로 글로벌 시장 확대를 꼽은 만큼 이 총괄 CEO를 필두로 한 글로벌 리더십이 주목된다.
◆ 삼성생명, 금융당국에 삼성화재 자회사 편입 신청
삼성생명이 금융당국에 삼성화재에 대한 자회사 편입을 신청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지난 13일 금융위원회에 삼성화재에 대한 자회사 편입 신청서를 제출했다. 심사는 약 2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며 최종 승인 여부는 금융위 전체회의에서 의결된다. 삼성생명의 삼성화재 자회사 편입은 삼성화재의 자사주 소각이 원인이다. 삼성화재는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오는 2028년 50% 주주환율 달성을 목표로 보유 중인 15.9%의 자기주식을 2028년까지 5.0%로 낮출 방침이다. 앞으로 4년 동안 매년 균등하게 소각하면 연간 2.5%~3%의 자사주가 소각된다. 문제는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화재의 지분율이다. 삼성생명은 삼성화재의 지분 14.98%를 보유하고 있는데 현행 보험업법상 보험사가 다른 회사의 의결권 있는 지분 15%를 초과해 보유할 수 없다. 삼성화재가 자사주 지분을 5%로 낮추면 삼성생명의 삼성화재 보유 지분은 16.93%로 올라간다.

◆ 건설업 불황에 대형사 실적 휘청…수익성 '발목'
국내 대형 상장건설사들이 잇달아 2024년 경영실적을 공개하고 있는데 전년도보다 악화된 성적표를 받고 있다. 지난해 이어진 고금리와 부동산 경기 침체, 수익성 악화가 원인이다. 업계에서는 건설업이 프로젝트마다 수년이 소요되는 등 다른 산업군 대비 사업주기가 긴 점을 고려해 단기적인 업황 개선이 어려운 만큼 올해도 이같은 실적부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많다. 시공능력평가 2위인 현대건설은 23년 만에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하며 증권사 전망치에서 크게 벗어난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은 1조2,209억원으로 전년도 영업이익 7,854억원 기록 대비 적자전환 했다. 현대건설의 연간기준 적자는 2001년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당시 이후 처음이다. 다만 매출액은 32조6,94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도 대비 10.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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